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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구조사분석]새누리 참패…박대통령, 국면 전환 인사 단행할 듯
[헤럴드경제=최상현 기자]4ㆍ13 총선 개표가 진행되면서 새누리당의 참패가 예상되는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이 조만간 국면 쇄신 차원의 인사를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임기가 1년 10개월여 남은 상황에서 내각과 청와대 개편을 통해 국정 운영의 동력을 추스리고 조기 레임덕(권력누수)을 차단하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여권 일각에서는 박 대통령이 빠르면 이달 중 대대적인 인사로 조직 재정비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도 나온다.

개각 대상은 박근혜 정부 출범 당시부터 장관직을 수행하고 있는 원년 멤버들이 유력시 된다. 또한 청와대 수석 비서관 일부도 교체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여소야대와 3당 체제로 입법부의 구성이 달라진 상황에서 청와대 정무 라인이 우선적으로 손질 대상에 오를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일부 청와대 참모들에 대해서는 선거 결과에 따른 문책성 인사가 뒤따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또한 유흥수 전 주일대사의 사의 표명으로 공석인 주일 대사와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는 주미, 주유엔대사를 포함한 연쇄적인 공관장 인사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선거 결과를 추스리고 원활한 국정 운영을 위해 어떤 식으로든 조직 재정비 차원의 조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청와대는 아직까지 개표 상황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지만 내부적으로는 새누리당이 과반 의석 확보가 어려운 상황을 충격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모습이다. 격전지인 수도권에서 새누리당 패색이 짙어진데다 대구, 부산 등 영남지역에서도 더불어민주당과 무소속 후보들에 밀리면서 무거운 ‘침묵’이 흐르고 있다.

sr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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