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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고보니 실속 제대로 챙긴 BMW…영업이익 전년比 311% 뛰어
[헤럴드경제=조민선 기자] 수입차 브랜드들이 지난해 국내 수입차 역사상 최고의 판매고를 올리며 놀랄만한 영업이익을 냈다.

특히 지난해 수입차 1위를 차지한 BMW 코리아는 외형적으론 벤츠에 바짝 추격당하는 듯한 모양새였지만, 영업이익 등의 지표로 보면 실속은 제대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BMW코리아가 지난 12일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2015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매출액은 2조8756억원으로 전년(2조2999억원) 대비 2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352억원으로 전년 571억원 보다 311% 뛰었다. 당기순이익도 전년 200억원에서 463억원으로 급증했다. 
BMW 대표모델 5시리즈

BMW 측은 이같은 영업이익 급증에 대해 “지난해 차량 판매대수가 늘어난 것 뿐만 아니라 유로화 약세에 따른 환차익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BMW는 통상 달러로 결제하는 다른 수입차들과 달리 유로화로 결제한다.

이와 함께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해 수입차 브랜드 최초로 연간 매출 3조원을 돌파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벤츠코리아의 매출액은 3조1415억원으로 BMW코리아의 매출액인 2조8757억원에 비해 3000억원 가량 높았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도 지난해 2조8185억원을 기록하며 BMW의 뒤를 바짝 추격했다. 다만 벤츠코리아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111억원으로 BMW의 절반에도 못미쳤다. 


bonj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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