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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콩관광청, “방학때 한국인 16세 이하 숙식 테마파크 면제”…사업계획 발표
[헤럴드경제=함영훈 여행선임기자] 홍콩관광청이 방학 중 16세 이하 자녀를 동반한 한국인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자녀의 숙박과 조식 비용, 테마파크 어린이 입장료 등을 면제키로 했다.

홍콩관광청은 12일 서울 더 플라자호텔에서 ‘2016년 사업설명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한국인 홍콩 유치 전략을 발표했다.

홍콩관광청이 올해 진행할 주요 사업은 단기휴가 프로모션, 가족여행 프로모션, 첫방문객 프로모션, 재방문객 프로모션이다.

여름방학인 7월부터 8월, 겨울방학 기간인 1월부터 2월을 중심으로 ‘차일드 고즈 프리’(child goes free) 패키지상품 판매 지원에 나선다. 16세 이하의 자녀와 함께하는 가족 여행객을 위해 호텔에서 자녀의 숙박과 조식을 무료로 제공하고, 홍콩 테마파크 어린이 무료입장 등을 추진한다.
                             ▶사진=홍콩관광청 제공[이동원 작가 촬영]

5~6월, 9~10월 비수기에 집중할 단기휴가 프로모션은 젊은층을 대상으로 비수기의 항공과 호텔을 특가로 제공해 부담 없이 짧지만 알찬 홍콩여행을 할 수 있도록 부담요인을 줄였다.

첫방문객 프로모션은 현재 홍콩 방문객의 60%를 점유하는 한국인 청년 자유여행객을 대상으로 홍콩여름축제, 홍콩겨울축제 등의 매력을 알리는 것이다. 트렌디 쇼핑, 빅토리아 하버의 야경, 로컬음식, 나이트라이프 등을 경험토록 안내할 예정이다.

재방문객 프로모션은 30-40대 커리어우먼을 대상으로 럭셔리 쇼핑, 미슐랭 레스토랑, 와인, 아트 갤러리 투어 등 정보를 제공해 여행 편의를 높일 방침이다.

홍콩관광청은 지금까지 관광명소를 위주로 상품을 개발해왔으나, 앞으로는 체험을 위주로 보다 다양하고 입체적인 상품을 개발 할 계획이다. 홍콩 거주 한국인들을 통해 홍콩의 숨은 매력을 전달할 계획이다.

한국에서 연간 125만 명이 찾는 홍콩은 도시 별 항공편수가 단연 1위다. 홍콩관광청 관계자는 “그간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으나 성숙기로 진입해, 올해는 안정적인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한국인의 경우 아직은 첫 방문객이 조금 많지만, 앞으로 재방문율을 높이도록 서비스와 인프라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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