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방위사업청 국방전자조달시스템에 따르면 국방부 산하 국군재정관리단은 지난 4일 고정식 확성기 24대와 이동식 확성기 16대를 도입하기 위해 입찰 공고를 냈다.
고정식과 이동식 확성기 도입에는 각각 106억7160만원, 76억7376만원의 예산이 배정됐다.
고정식 확성기 입찰 공고에서 “융통성 있는 방송작전 여건 조성을 위해 노후한 고정형 대형 확성기를 고성능 확성기로 전력화하는 것”이 사업 목표로 제시됐다.
현재 우리 군은 최전방 지역 11곳에서 고정식 확성기를 운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고 내용에 따르면, 새로 도입할 고정식 확성기가 갖춰야 할 성능으로 장애물이 없는 직선거리 10㎞ 이상 지역에서 방송 내용을 명료하게 인식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 악천후에도 성능에 제한이 없어야 한다는 것 등이 꼽혔다.
이동식 확성기 입찰 공고에서는 10㎞ 떨어진 곳에서 방송 내용을 들을 수 있어야 한다는 것, 좌우 회전, 상하 높이와 각도 조절을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도 요구됐다.
이동식 확성기 무게는 확성기를 탑재할 차량의 무게를 넘지 않아야 하고, 차량은 험로 주행 능력과 경사지에서도 방송 장비를 운용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고 명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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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군이 운용 중인 대북 확성기 [사진제공=합동참모본부] |
우리 군은 최전방 지역에서 고정식 확성기와 함께 약 10대의 이동식 확성기를 운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식 확성기는 출력이 뛰어나고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음향을 송출할 수 있어 고정식보다 더 효과적인 장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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