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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호흡하기·양팔운동…유연성·근력강화가 재활운동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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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킨슨병 환자에게 운동은 유연성과 근력을 강화시켜 기동성이나 자립성을 유지시켜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필수적이다.

우선 운동은 규칙적으로 꾸준하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주당 최소 3회 이상(4~6회 정도) 실시하며, 한달 간의 시간표를 미리 짜서 구상해 놓는 것이 좋다. 운동의 지속 시간은 1회 최소 30분 이상(약 1시간 정도) 실시하며, 약간은 힘든 정도의 중증도의 강도로 진행한다. 


앉아서 하는 운동으로는 심호흡하기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환자 자신의 숨을 느낄 수 있도록 배에 손을 올려놓고 가슴을 크게 팽창될 수 있도록 크게 들이마신 다음 입으로 마치 촛불을 끄듯이 길고 세게 숨을 내쉬는 동작을 10회 반복한다.

목 운동은 먼저 머리를 천천히 가능한 한 정면을 쳐다 볼 수 있도록 고개를 펴고 머리를 뒤쪽으로 젖힌 후 그 다음 천천히 다시 앞으로 움직인다. 그 다음 목의 근육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 머리를 왼쪽, 오른쪽으로 돌려서 본인의 양쪽 어깨를 쳐다보고 다시 정면을 본 상태에서 귀를 어깨 쪽으로 향하게 하면서, 머리를 양쪽으로 숙인다. 이러한 동작을 5~10회 반복한다. 어깨 으쓱거리기는 양쪽 어깨를 귀에 닿을 정도로 올려주고 이 상태를 유지한 채로 다섯을 센 후 어깨를 내리는 동작을 5회 반복한다.

손을 유연하게 하기 위한 손 회전운동은 양팔의 팔꿈치 부분을 약간 구부리고 팔꿈치 아래와 손을 위로 향해 들고 양손을 우선 천천히 회전시켜서 오른쪽과 왼쪽 교대로 실시한다. 처음에는 빨리 하기보다는 큰 동작으로 실시하고 점차 속도를 빨리 한다. 주먹 쥐기와 주먹 펴기는 엄지손가락을 4개의 손가락 아래에 쥐고서 주먹은 가능한 세게 쥔다. 그 다음 다시 주먹을 펴서 최대한 손가락을 뻗는다. 처음에는 천천히, 점차 속도를 빨리 한다.

근육 경직 증상을 개선하기 위해서 얼굴 근육 체조를 실시한다. 이마에 주름이 질 만큼 계속 힘을 주고 코까지 찌푸린다. 거울 앞에서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볼 부풀리기는 볼을 가능한 한 세게 부풀리고 천천히 공기를 빠져나가게 한다. 입술운동은 입술을 앞으로 뾰족하게 한 다음, 입을 넓게 옆으로 벌리는 운동을 교대로 실시한다.


서서 하는 운동으로는 양팔 운동<사진>이 있다. 팔을 교대로 앞뒤로 흔들어 준다. 손에 링이나 곤봉을 쥐고 하면 더욱 쉽게 할 수 있다. 발꿈치 들어올리기는 종아리 근육을 강화시키기 위해 시행하는 운동으로, 몸을 지탱할 수 있도록 의자의 등받이를 잡고 발꿈치를 들어올린다. 왼쪽, 오른쪽 반복해서 10번씩 시행한다.

벽을 이용한 운동으로는 평평한 벽이나 문, 장롱의 평면을 향해 서서 팔을 뻗쳐 밀기 운동을 5~10회 반복ㆍ시행한다. 마지막으로 누워서 하는 운동은 딱딱한 바닥 위에서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등을 바닥에 대고 크게 한 번 기지개를 편 후 가능한 한 길게 뻗는다. 옆에서부터 반원을 그리며 머리까지 가져간 후 완전히 바닥 위에 눕는다.

이태형 기자/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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