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MSS는 북미에서만 640개 이상의 글로벌 기업과 450여 비영리 기구, 회원 6만1000여명이 가입된 세계 최대 의료 IT 학회다.
해마다 개최하는 박람회에는 수만 명의 의료관계자들이 몰리는 것은 물론 조지 부시, 힐러리 클린턴 등 미국 정계 유명 인사들까지 단골로 참석하는 등 공신력이 검증됐다.
HIMSS는 의료 IT 시장 동향 분석은 물론 각 의료기관의 의료정보시스템의 정보화 수준을 객관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평가지표(EMRAM; EMR Adoption Model)를 통해 최저 단계인 Stage 0부터 Stage 7까지로 평가해 레벨을 부여하고 있다.
미국 이외 지역에서는 최초로 분당서울대병원이 2010년 Stage 7 인증을 받았다.현재도 Stage 7 인증 병원 보유국은 미국, 독일, 네덜란드 등 7개국에 불과하며, 우리나라에서는 분당서울대병원이 유일하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인증 당시에도 RFID와 바코드를 통한 실시간 투약 관리 등 ‘효율적이며 앞서 있는 병원정보시스템’이라는 평가를 받았다.분당서울대병원의 병원정보시스템은, 이번 재인증에서도 그간 추가된 RFID를 이용한 모유수유, 혈액 관리 및 약물 안전 시스템과 CI(Clinical Indicator)를 통한 실시간 임상 질관리, 표준기반의 정보교류시스템 등 모든 항목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무난히 평가를 통과했다.
분당서울대병원 황희 의료정보센터장은 “분당서울대병원을 비롯한 여러 선도적 플레이어들이 내놓는 아이디어들이 Stage 7 기준으로 반영되고 있는 만큼, 뒤처지지 않도록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분당서울대병원 이철희 원장은 “앞으로도 공신력있는 국제 인증 평가를 통해 수출 확대와 국익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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