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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대통령,“우리 문화에 대한 자긍심 없으면 혼을 잃어버리는 것”
[헤럴드경제=최상현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11일 “우리 문화에 대한 그릇된 인식을 청소년기에 갖게 돼서 우리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갖지 못한다면 우리의 미래를 잃어버리는 것이 될 것(이며) 또 그것은 우리 혼을 잃어버리는 것과 다름이 없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서울 중구 청계천 K(케이) 스타일 허브 한식문화관 개관식에 참석한 후 제5차 문화융성위원회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우리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문화예술을 배우고 체험하면서 우리 문화에 대한 자부심과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하게 돕는 정책적 노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유년기, 청소년기 체험은 평생의 가치관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며 ”지금 대다수 선진국들이 문화예술 교육에 힘을 쏟고 있는데 우리의 문화예술 교육은 아직 다소 부족하다고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음악이나 미술 같은 제한된 장르의 이론 중심의 교육에서 벗어나서 우리 문화에 대한 자긍심과 올바른 역사관, 가치관을 높여나가고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해나가야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박 대통령은 ”특히 올해부터 전면적으로 실시되고 있는 자유학기제가 학생들의 문화예술 참여 기회를 늘리는데 매우 유용한 만큼 이것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문화가 우리 경제의 어떤 새로운 성장동력으로서 보다 큰 역할을 해야 할 시기“라며 최근 인기리에 방송되고 있는 태양의 후예를 극찬했다.

박 대통령은 “요즘 태양의 후예가 우리나라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며 “드라마 자체로도 해외 30여개국에 판권이 팔렸을 뿐만 아니라 화장품, 패션, 식품과 같은 우리 상품의 해외수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야말로 컨텐츠 산업과 제조업의 어떤 동반성장 효과를 보여주는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의 모범사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지금은 한편의 드라마가 여러 산업을 활성화시키고 케이팝 한국에 세계가 열망하면서 우리 제품에도 중요한 촉진제가 되는 시대”라며 “그런 만큼 문화 정책도 문화와 산업을 분리해서 접근할 것이 아니라 동반성장할 수 있는 방향으로 만들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우리 고유문화의 자산과 우리 문화의 인적자산을 잘 키워서 문화가 산업활성화에 돌파구가 되고, 산업에 문화를 접목해서 경제의 외연을 확대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또한 “우리 문화의 힘이 한반도를 넘어 글로벌 문화강국으로 발전해 나가는데 힘을 쏟아야 하겠다”며 “앞으로 체험 중심의 문화정책을 보다 적극적으로 확대해서 국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늘려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sr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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