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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오리온, 염료감응형 태양광전지 개발성공.. 연내 상용화 목표

- 한국 10년 먹거리 될 제 3세대 태양광전지 시대 여나

㈜오리온이 세계 최대 사이즈의 염료감응형 태양광전지(DSSC) 개발에 성공, 한국의 미래 10년간 먹거리가 될 저비용, 친환경 제3세대 태양광전지 분야에 진출한다.

고효율 저비용 미래 에너지 소자인 염료감응형 태양광전지는 제5차 클린에너지장관회의(CEM)에서 유기 태양전지 및 집광형 태양전지와 함께 '미래를 선도할 10대 청정에너지 혁신기술'로 선정된 바 있다.

염료감응형 태양광전지는 실리콘을 사용하는 기존 태양광전지에 비해 제조단가를 많게는 5분의 1까지 크게 낮출 수 있고 유리에 적용했을 때 투명하고 다양한 색상 구현이 가능하기 때문에 활용도가 높은 도시형 태양광전지로 주목 받고 있다.

국내에서도 2007년부터 염료감응형 태양광전지 개발이 추진돼 왔다. ㈜오리온은 비교적 늦은 2009년부터 사업을 준비하며 연구개발을 진행했고 올해 세계 최대 사이즈(920x580mm)의 DSSC 개발에 성공했다. 이는 현존 염료감응형 태양광전지의 최대 크기인 300x300mm의 약 6배에 이르는 크기다.

㈜오리온의 염료감응형 태양광전지는 여러 개의 패널을 결합할 필요 없이 패널 2장으로 1㎡ 면적의 모듈을 제조할 수 있는데, 이는 대형 모듈 제작 시 소형 사이즈의 태양광 패널을 여러 개 결합해야 했던 기존 제품들의 단점을 보완한 것이다. 공정 추가로 인한 제조비용이 상승하고 대형 패널에 비해 미관상으로도 좋지 못하다는 단점을 극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오리온 김세연 사장은 "후발주자에 속하는 ㈜오리온은 평판 디스플레이 개발 및 생산 분야에서 오랜 기간 축적해온 패널 제조 기술을 보유하고 있었기에 핵심기술 확보에 성공했다"며 "㈜오리온 측은 공장정비 개선 등을 추진해 연내 양산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dw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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