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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갤럭시S6, 출고가 낮추고 공시지원금 올리고…불붙은 가격경쟁
G5 돌풍·아이폰6 재고떨이 ‘견제’
G5 돌풍·아이폰6 재고떨이 ‘견제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가격 경쟁이 본격화됐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프리미엄폰이 출시되자 구형모델의 출고가가 조정되기 시작한 것이다. 포문은 먼저 연 곳은 삼성전자다.

LG전자의 G5가 선전하고 이동통신사들이 아이폰6 재고떨이에 나서자 이에 맞서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갤럭시S6 출고가는 용량별로 각각 10만 100원씩 인하됐다. 갤럭시S6<사진> 출고가 인하는 두번째다. 앞서 삼성전자는 작년 10월 8일 LG V10 출시에 맞춰 갤럭시S6 출고가를 한 차례 인하한 바 있다. 지난해 4월 출시 당시 출고가는 32GB 모델이 85만8000원, 64GB 모델이 92만4000원이었다.



이번에 출고가가 다시 낮춰지면서 32GB 모델은 77만 9900원에서 67만 9800원으로, 64GB 모델은 79만 9700원에서 69만 9600원으로 각각 조정됐다.

이통사 공시지원금도 상향됐다.SK텔레콤은 갤럭시S6에 대한 지원금을 인상했다. SK텔레콤은 월 5만 9000원 데이터 요금제로 개통할 때 공시지원금을 21만 6000원에서 27만 1000원으로, 월 2만9000원 데이터 요금제로 개통할 때 9만8000원에서 18만4000원으로 대폭 높였다.

월 8만원 이상 요금제 가입시 공시지원금은 30만원으로 유지했다. 주로 중저가요금제 가입자에 대한 혜택을 늘린 것이 특징이다. LG유플러스에서는 최대 공시지원금으로 20만7000원을 책정했다.

이번 출고가 인하는 LG전자의 G5가 출시초반 선전하자 삼성전자가 이통사를 통해 구모델인 갤럭시S6로 가격 경쟁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통사들이 애플의 ‘아이폰6’의 재고떨이를 위해 출고가를 낮추고 공시지원금을 올린 것도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KT는 지난 5일 홈페이지를 통해 아이폰6 64GB 모델과 128GB 모델의 공시지원금을 60만원으로 높였다. SK텔레콤은 지난 1일 16GB 모델의 출고가를 기존 69만9600원에서 49만9400원으로 낮췄고 LG유플러스도 아이폰6 64GB 제품 출고가를 63만3600원으로 내렸다.

권도경기자/ k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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