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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신설 지역구 11곳 중 與 5곳 우세
수도권은 20대 총선에서 10석이 늘어난 122석 최대 격전지다. 특히 신설된 11개 지역구는 20대 총선으로 첫 깃발을 꽂는 지역구다. 지역구 ‘1호 국회의원’이다.

상징성과 함께 선점 효과를 노리는 여야 후보의 경쟁이 뜨겁다. 현재까지 판세로는 새누리당이 5곳, 더불어민주당이 2곳에서 우세를 보였다. 4곳은 예측하기 힘든 경합 양상이다.

서울과 인천은 총 3곳이 신설됐다. 서울 강서병ㆍ강남병, 인천 연수을 등이다. 강남병은 삼성동, 대치동, 도곡동 등 강남구 ‘노른자’로 구성된 신설 지역구로, 사실상 야권의 ‘텃밭’이다. 이은재 새누리당 후보 우세가 점쳐진다. 인천 연수을도 새누리당의 우세다. 민경욱 전 청와대 대변인이 최근 여론조사(3월 30일 중부일보ㆍ리얼미터)에서 40.5%로 윤종기 더민주 후보(27.5%), 한광원 국민의당 후보(11.6%) 등을 앞섰다. 야권 후보를 합쳐도 민 후보의 우세다. 


강서병은 오리무중이다. 새누리당, 더민주, 국민의당 3파전이 뜨겁다. 강서는 서울 내에서도 야권 성향이 강한 지역구로 분류된다. 야권 분열 등과 맞물려 어느 하나 쉽사리 우세를 장담하기 힘든 형국이다.

수도권 시설 지역구의 핵심은 경기도. 인구 유입에 따라 8개가 대거 신설됐다. 그 중 새누리당이 우세를 보이는 지역구는 경기 동두천ㆍ연천, 남양주병, 김포을 등 3곳. 더민주는 경기 수원무, 용인정에서 앞서고 있다. 화성병, 군포을, 광주을 등 3곳은 치열한 접전 양상이다.

경기도 내 신설 지역구 중 주목할 곳은 우선 수원무다. 전국 최초로 ‘무’선거구가 등장한 지역. 김진표 더민주 후보가 앞선 판세이지만 정미경 새누리당 후보의 추격도 만만치 않다. 참여정부 시절 경제부총리를 지낸 야권 중진과, 율사 출신 현역 국회의원의 대결 구도다.

경기 용인정도 뜨겁다. 표창원 더민주 후보가 관건이다. 문재인 더민주 전 대표의 영입인재 1호로, 비례대표가 아닌 지역구 출마를 강행한 그다. 이상일 새누리당 후보는 박근혜 대통령 캠프 대변인을 거친 현직 의원으로, 현재까진 표 후보가 이 후보를 앞선 판세다. 경기 광주을은 노철래 새누리당 후보, 임종성 더민주 후보의 양자 대결이다. 다른 후보 없이 오로지 두 후보끼리 혈투를 벌인다. 지난 3월 28일 중부일보ㆍ리얼미터 조사에서도 오차범위 내 접전을 펼쳤다. 노 후보가 불과 2.2%포인트 앞섰다.

여론조사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김상수 기자/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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