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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분기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 5.9% 감소 그쳐…부산ㆍ대구 여전히 강세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 건설사들의 밀어내기식 분양에 올 1분기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이1년전에 비해 5.9% 감소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0~30% 감소할 것이란 연초 예측을 크게 벗어난 수치다.

부동산 포털 닥터아파트는 올들어 3월까지 전국에서 분양한 아파트는 총 103개단지, 4만808가구로 조사됐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75개단지, 4만3367구)에 비해선 2559가구(5.9%) 적은 것이다. 주상복합과 연립주택은 포함하고, 임대아파트는 제외했다.

올 1분기에 분양한 103개 단지 중 모든 주택형이 1순위 청약에서 마감한 단지는 34개 단지로 파악됐다. 수도권은 35개 단지 중 10개, 지방은 68개 단지 중 24개가 전평형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1분기 청약경쟁률 상위 10개 단지를 보면 올해도 지방 강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부산ㆍ대구 등 영남권이 1~5위를 싹쓸이했다.

한화건설이 경남 창원시 의창구 대원동 대원2구역을 재건축하는 창원 대원 꿈에그린의 청약경쟁률이 평균 143.5대 1로 가장 높았다. 이어 경남 진주혁신도시 A7구역에 짓는 경남진주혁신도시 대방노블랜드가 평균 95.8대 1로 2위를 차지했다. 대방노블랜드는 지난해 9월 진주혁신도시 최고경쟁률 기록(라온프라이빗 68.4대1)을 갈아치웠다.

3위는 동원개발이 공급하는 부산 해운대 동원 비스타로, 평균 경쟁률은 86.7대 1이었다. 이어 대구 남산역 화성파크드림(54.8대 1)과 정관신도시 가화만사성 더테라스 2차(45.1대 1)가 4~5위에 올랐다.

상위 10개단지 중 수도권 단지는 강남권 2개 뿐이었다. GS건설이 서울 서초구 잠원동 반포한양을 재건축하는 신반포자이가 평균 경쟁률 37.8대 1로 수도권 1위, 전국 6위를 차지했다.

삼성물산이 개포주공2단지를 재건축하는 래미안 블레스티지는 경쟁률 33.6대 1로 수도권 2위, 전국 9위에 올랐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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