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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롤랜드 크루거 인피니티 대표 “제네시스와의 경쟁 매우 진지하게 임할 것”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오는 하반기 미국에서 제네시스 G90가 출시되며 제네시스의 고급 브랜드 해외 진출이 본격화될 예정인 가운데, 롤랜드 크루거 인피니티 글로벌 대표가 “제네시스와의 경쟁을 매우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크루거 대표는 6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개최된 ‘2016 인피니티 디자인 나이트’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했다. 작년 1월 인피니티 글로벌 대표로 부임한 그는 이번에 최초로 방한했다.

크루거 대표는 “제네시스 등 경쟁 대상이 계속 생겨나고 있지만 우리는 인피니티만 보고 가겠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요구하는 상품을 적극 개발해 인피니티만의 경쟁력을 갖고 승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롤랜드 크루거 인피니티 글로벌 대표
이창환 인피니티코리아 대표

인피니티는 작년 브랜드 역사상 최초로 세계판매 20만대를 돌파하며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다져나가고 있다. 올해 3월까지 19개월 연속 월 판매 기록을 경신하며 상승세도 계속 이어가고 있다.

이와 함께 인피니티코리아는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프리미엄 브랜드 톱4 안에 진입하겠다는 청사진도 밝혔다. 이창환 인피니티코리아 대표는 “10년내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와 함께 인피니티가 대등하게 상위 4위 브랜드가 되도록 하겠다”며 렉서스, 볼보, 재규어 등을 뛰어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대표는 “매년 30% 이상 딜러망과 서비스센터를 확장하고 올해 국내에 선보일 Q30, Q60처럼 라인업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Q30은 다음달 전후로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이 총괄은 또 “올해는 전년도 대비 최고 30% 이상 판매량을 늘린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덧붙였다. 인피니티는 국내에서 작년 2974대 판매되며 전년 대비 7.1% 성장했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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