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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건강365] 아이 깨진치아 방치땐턱성장·영구치에 영향
<연세대학교의료원과 함께하는 '생생 건강 365'>
겨우내 실내에 머물던 아이들도 따스한 봄 햇살을 맞으며 집밖 놀이를 즐기는 시기가 왔습니다. 야외활동 증가에 따라 아이들의 부상위험도도 커지는데 그 중에 치아부상도 있습니다.

치아가 부러지거나 빠지는 것을 ‘치아 파절’이라 부르는데, 봄철에 가장 높은 빈도로 발생합니다. 연세대 치과대학병원 소아치과를 찾은 만19세 미만 어린이와 청소년 치아 파절 환자수를 월별로 분석해 본 결과 4월이 평균 25.2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3월 23.6명, 5월 22.2명 순입니다.

사고 장소로는 놀이터와 도로 등 야외가 28%를 차지했고, 욕실과 방 등 집안 사고가 21%, 학교 및 어린이집이 17% 순이었습니다.

사고원인은 욕실이나 계단에서 넘어져 앞니를 다치는 경우가 가장 많았으며 벽에 부딪히고 던진 장남감에 맞거나 자전거를 타다 넘어져 다친 경우도 많았습니다.

어차피 빠질 유치라 해서 어린 자녀의 치아파절에 대해 필요한 치료를 간과하기 쉽습니다. 아이들은 다치지 않은 반대쪽 치아로만 음식물을 씹게 되기 대문에 턱 성장을 저해할 수 있습니다. 또한 영구치 성장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충격을 받은 치아의 겉 표면이 검게 변색되면 바로 치과를 찾아야 합니다. 충격으로 내부 치아신경이 손상되면서 생기는 치아변색으로, 적절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도움말 : 연세대 치과대학병원 소아치과 최형준 교수>

김태열 기자/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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