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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브랜드가치 독보적 1위…소비재산업 약진
인터브랜드 ‘50대 브랜드’발표
삼성전자 50조·현대차 12조원
성장률에선 코웨이 44% 최고



삼성전자가 50조원이 넘는 브랜드 가치를 유지하며 국내 브랜드 평가에서 독보적인 1위 자리를 지켰다. 코웨이, 아모레퍼시픽 등 소비재기업들의 브랜드가치 약진 속에 50위권내에 SK하이닉스, 엔씨소프트 등도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그룹인 인터브랜드는 ‘2016년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Best Korea Brand 2016)를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50대 브랜드를 6일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1위를 유지했으나 브랜드 가치는 전년과 동일한 50조7865억 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시장 내 경쟁 심화로 모바일영역에서의 성과가 다소 부진했으나 모바일 결제 트렌드에 적극적으로 대응, ‘삼성페이(pay)’를 전세계적으로 출범시켜 고객 편익을 증진하며 주목받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지속적인 성장 모멘텀을 이어가기 위해 OIC(Open Innovation Center)를 통한 소프트웨어 시장 영역에 관심을 이어가고 있으며, 사물인터넷 영역에서도 선두주자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현대자동차는 6.7% 성장한 12조 4492억 원으로 2위, 기아자동차는 3.2% 상승한 6조 2465억원으로 그 뒤를 따랐다.

현대자동차는 성능, 디자인, 경험이라는 핵심에 집중해 글로벌 브랜드 경쟁력을 더욱 강화했다. 이에 ‘2015 베스트 글로벌 브랜드’ 30위권에 진입하는 성장을 이뤄내기도 했다. 기아자동차는 2015년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 ‘Re:Design(리디자인)’ 시즌 2를 시행하며 자동차 외관뿐만 아니라 고객들이 자동차에서 보내는 매 순간들을 디자인하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브랜드 가치를 강화했다.

SK텔레콤은 4조1541억 원으로 4위를, 마지막으로 네이버가 27.2% 상승하며 3조 7546억 원을 기록해 5위를 차지했다. 이들 최상위 5대 브랜드 가치는 77조3911억 원으로 50대 브랜드 가치 128조원의 60%를 상회했다.

이번에 선정된 50대 브랜드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인 브랜드(Top Riser)는 코웨이,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한샘, CJ E&M 순으로 소비재 산업과 미디어ㆍ엔터테인먼트 분야에 집중됐다.

코웨이(32위, ▲6)는 44%의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브랜드 가치 6518억 원을 기록했고, 아모레퍼시픽(9위, ▲7)은 41%의 높은 성장률과 브랜드가치 2조4401억 원으로 처음으로 TOP10에 진입했다.

올해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에 새롭게 진입한 기업들로는 SK하이닉스(18위), 엔씨소프트(30위), LG디스플레이(34위), GS리테일(43위), SM엔터테인먼트(46위)가 이번 2016년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에 새롭게 진입했다. 


SK하이닉스는 중국, 인도 등 신흥국에서 반도체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에 따라 화웨이, 레노버, 샤오미 등 중국 대표 IT업체와 협력을 강화해 현지 반도체 시장을 공략했다. 이에 2015년 수출실적이 168억달러로 전년대비 33.8% 증가했다.

문지훈 인터브랜드 한국법인 대표이사는 “장기 경기침체와 빠른 경영환경 변화 속에서도 브랜드 가치가 전년대비 3% 상승한 것은 브랜드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점점 커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며 “특히 최근에는 브랜드 가치와 사업성과의 동조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오연주 기자/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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