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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포發 열풍타고…반포지구 재건축사업 속도경쟁
주공1단지·신반포3차등 사업가속

서울 반포지구 재건축 예정 아파트 단지들이 사업 속도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개포 주공2단지가 일반분양 흥행에 성공하면서 개포지구가 강남권 재건축을 주도하자 자극받은 모양새다. 내년말까지 한시유예된 초과이익환수제도 재건축 속도전에 불을 붙였다. 개발이익 국고 환수를 피하려면 내년말까지 관리처분 신청을 해야 하므로 사업 추진 일정 상 올 하반기 중에는 사업시행인가를 마쳐야 할 것으로 예상되어서다.

5일 서초구청과 반포 지역 공인중개소에 따르면 반포주공1단지(1,2,4주구), 신반포3차ㆍ경남ㆍ은방울 통합, 반포주공1단지(3주구) 등 3개 단지가 조합설립 인가 뒤 사업시행 인가를 향해 달리고 있다. 현재 속도가 가장 빠른 곳은 3주구다. 현재 1490가구로 규모가 가장 작다. 조합은 용적률 269.44%, 지상 최고 35층, 15개동, 2089가구로 짓는 계획안을 마련해 지난 2월26일 서초구청에 건축심의를 신청해 둔 상태다. 보통 한달 가량 소요되는 건축심의가 상가 재배치 문제로 길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주구의 속도 관건은 임대주택 기부채납이 없는 용적률 270%를 서울시가 받아들이냐 여부다. 시는 역세권을 중심으로 2018년까지 임대주택 8만호 공급을 역점을 둬 추진 중으로, 재건축ㆍ재개발 심의 시 임대주택 확보에 신경 쓰고 있다. 용적률을 300%로 상향시켜 상향 분의 50%를 임대주택에 활용하도록 하고 있다.

한지숙 기자/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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