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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 갈래] “앙코르와트 스승은 보로부두르”…가정의달에 가볼 역사문화터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인도네시아는 여러 종교가 공존한다. 이슬람과 불교, 힌두교도, 크리스찬이 별다른 갈등 없이 상대를 존중해주면서 살아간다.

주류인 이슬람은 불교-힌두교 사원을 자랑하면서 세계인들에게 놀라운 선조들의 축성, 건축기술에 대해 열을 올려 설명한다. 1200년이나 지난 인도네시아 불교사원 보로부두르와 프람바난 힌두사원은 인도네시아 무슬림들이 가장 자부심을 갖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세계 불가사의이다.


요그야카르타 북서쪽 42㎞ 지점의 보로부두르 불교 사원에는 지구촌 사람들이 다 모이고, 수학여행 온 인도네시아 학생들은 각국의 관광객들에게 친절한 미소로 다가가 사진찍자고 청한다. 따뜻한 사람들이다.

세계 7대 불가사의인 보로부두르는 가로X세로 각 123m의 피라미드 구조물을 돌고돌아 다시 위쪽으로 720계단을 오르며 작은 석굴암 72개를 섭렵하는데 2시간 가량 걸린다.

1200년전 100만개나 되는 중대형 벽돌을 산꼭대기에 쌓아올린 힘, 벽 마다 정교히 아로새겨진 1500여개 부조를 만들어낸 예술혼이 놀랍다. 보로부두르는 12세기 초 건축된 푸난(扶南:부남=캄보디아)국 앙코르와트 건축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KRT여행사는 가정의 달을 앞두고 가족동반 문화여행을 제안했다. 이 여행사가 추천한 인도네시아 보로부두르와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한민족의 얼이 서린 백두산의 면면을 보자.


▶요그자카르타는 도시 전체에 걸쳐 다양한 세계문화유산이 자리 잡고 있어 교육문화 여행에 적합하다. 보로부두르 사원은 정교하고 방대한 부조와 조각들이 가득하다.

요그야카르타 동쪽 17㎞ 지점에 있는 프람바난 힌두사원은 9세기 중엽에 건립된 것으로 조각의 정교함과 6개 항아리형 첨탑의 매력적인 균형미가 돋보인다.

▶도시의 사원이란 뜻을 가진 앙코르와트는 1992년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으며 캄보디아의 최대 관광지로 항상 많은 여행객들로 북적인다. 앙코르 유적지 중 가장 대표적으로 꼽히며 그 명성에 맞게 기이하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정글을 지키고 있다.

웅장한 규모와 화려한 내부 구조물이 돋보이는 것은 물론 일출, 일몰 시간 호수에 비친 앙코르왓은 장관을 이루기 때문에 이를 보기 위해 더 많은 관광객이 이 시간에 몰린다. 


▶백두산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살아 생전 한번쯤은 꼭 가봐야 할 곳으로 불린다. 하지만 쉽게 갈 수 없는 곳이기 때문에 가고 싶은 간절함 또한 배가 되는 곳이기도 하다. 백두산 근처에는 고구려의 역사를 느낄 수 있는 광개토대왕릉, 장수왕릉, 국내성성벽 또한 만나 볼 수 있어 민족의 역사를 피부에 와 닿게 느낄 수 있다.

백두산을 서파코스는 얕은 계단을 오르는 코스로 어렵지 않게 천지에 도착 할 수 있으며 걷는 동안 고산지역의 아름다운 야생화와 백두산의 풍경을 만나 볼 수 있어 아이와 함께 산책하듯 즐길 수 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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