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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선 D-10] 광주시민단체-국민의당지지모임 ‘야권연대’ 놓고 5ㆍ18 묘지앞서 ‘충돌’
[헤럴드경제=이형석ㆍ장필수 기자]광주ㆍ전남 지역의 재야 시민단체와 국민의당지지모임이 야권연대를 놓고 3일5ㆍ18 민주묘지앞에서 충돌했다.

이날 오전 안철수 대표의 5ㆍ18 민주묘지 방문 및 참배 직전 광주ㆍ전남 지역 재야 시민단체로 이루어진 ‘2016총선승리를 위한 광주전남비상시국회의’는 현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수도권 야권연대를 촉구했다. 비상시국회의의 기자회견 직전 국민의당 지지모임으로 알려진 ‘민생안정전국모임’이라는 명의의 단체가 이에 반발, 양측 관계자간 실랑이와 말다툼이 벌어지기도 했다. 


비상시국회의는 광주ㆍ전남 지역의 민주화운동동지회와 기독교교회협의회, 5월 어머니집, 전남대민주동우회, 광주민족예술인총연합회, 천주교정의구현광주대교구사제단 등으로 이루어진 단체로 이날 기자회견에서 ‘야권연대 거부! 정계 은퇴하라’며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를 향한 비판 플래카드를 내걸었다. 이들은 “광주전남 시도민들은 이번 총선이 박근혜-새누리당의 정권찬탈과 민주주의 파괴, 그리고 처참한 경제실패 등에 대한 심판이 되어야 한다고 염원하고 있다”며 “새누리당 과반의석 저지를 위해 비호남 야권연대를 수차례 요청하였으나 더불어민주당은 오만함으로 국민의당은 거부로 수도권 야권연대조차 성사시키지 못하였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 안철수 대표의 광주방문시 이에 따른 공개항의서한 전달에 대해 약속을 놓고서도 물리력으로 저지하는 꼼수를 부렸다”며 “(국민의당이) 수도권 야권연대마저 거부하는 것은 새누리당의 당선을 돕는 행위”라고 말했다. 이들은 국민의당의 수도권 야권연대 불가 입장에 “국민들의야권연대 열망에 대한 배신이며 정치인의 말바꾸기의 전형으로 역사와 민주주의, 그리고 국민에 대한 폭력”이라며강도높게 비판했다. 


반면, 국민의당의 당원이 주축을 이룬 것으로 알려진 ‘민생안정전국모임’은 “민생안정을 위하는 정치, 국민의당이 참좋은 등 국민과 함께 합시다”라는 플래카드를 내걸고 비상시국회의의 입장에 반대를 표했다.

su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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