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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들아 우리 공룡 보러 갈까”4월 첫주말 고성 공룡엑스포 북적
[헤럴드경제]“공룡을 좋아하는 아이들이 보채 일찌감치 왔습니다”2016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개막 이틀째이자 첫 주말인 2일 행사장을 찾은 김모(39·여·통영시)씨는 8살과 6살 난 자녀들을 데리고 오전 9시 개장 직후 엑스포 행사장에 발을 디뎠다.

자녀들이 공룡 모형에 올라타고 여기저기 뛰노는 동안 김 씨는 엑스포 행사장 한쪽에 마련된 평상에 딸기 등 간식거리를 꺼내 펼쳐놓고 아이들을 기다렸다.

아이들은 잔뜩 상기된 표정으로 엄마에게 와서 간식을 먹으면서 “커다란 공룡을직접 볼 수 있어 즐겁다”고 했다.

첫 주말을 맞은 공룡엑스포 행사장은 어린 자녀들을 동반한 젊은 부부들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한창 공룡에 관심을 두고 있는 10세 미만의 자녀를 둔 30, 40대 부부들은 휴대전화와 카메라로 추억을 담기에 바빴다.

어린이들은 부모의 도움을 받아 자신들보다 훨씬 큰 공룡 위에 올라가 기꺼이 사진 모델이 됐다.

아장걸음으로 걸어가는 아이들은 ‘공룡이 왜 이렇게 커’ 하는 표정을 지었다.

10대 소녀들도 공룡과 함께 사진을 찍으면서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경남 함양에서 온 단체 관람객들도 행사장 입구에서 단체 사진을 찍고 관람에 들어갔다.

단체관람객들의 방문도 점차 늘어나는 모습이다.

개장 첫날과 달리 이날은 날씨가 약간 흐려 관람하기에는 더 좋았다.

어린 자녀들은 난생처음 보는 실물 크기의 공룡에 넋을 잃었다.

책에서만 봤던 공룡을 눈앞에서 보게 되자 한없이 즐거운 표정을 지었다.

공룡엑스포조직위원회는 공룡의 후예로 불리는 ‘슈빌’을 가급적 빨리 들여와 관람객들에게 선보이는 등 미흡한 부분을 신속하게 시정한다는 방침이다.

슈빌은 6일쯤 공룡엑스포 행사장에 도착해 관람객들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조직위 관계자는 “관람객들이 미흡하다고 지적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시정해 즐겁고 신나는 관람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룡엑스포는 6월 12일까지 73일간 ‘공룡 희망의 빛으로 미래를 열다’란 주제로당항포 관광지 일원에서 진행된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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