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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당 8%→12%, 한주만에 지지율 ‘급반등’, 더민주는 ‘정체’
[헤럴드경제=장필수 기자] 총선 레이스가 2일 차로 접어든 가운데 국민의당 지지율이 창당 초 수준으로 급등했다. 반면, ‘야당심판’을 내세운 새누리당과 ‘정권심판’을 내세운 더불어민주당ㆍ정의당의 지지율은 각각 하락 또는 정체했다.

1일 한국갤럽이 지난 29~31일 사흘간 전국 성인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당 지지율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4% 포인트 급등한 12%로 집계됐다. 최근 3주간 야권연대문제ㆍ공천파문 등의 여파 탓에 5주간 지지율이 8~9%를 기록한 데 비하면 비약적인 성과다. 아울러 창당 초기 지지율인 13%에 버금가는 수치로 이는 공식 선거 운동을 앞두고 국민의당을 향한 시민들이 시선이 달라진 현상을 방증하고 있다. 



반면, 더민주와 정의당의 당 지지율은 각각 21%, 5%의 지지율을 기록해 지난주 수준을 유지하는데 그쳤다.

최근 지역구 공천 파동에 따른 여권 분열로 홍역을 앓은 새누리당 지지율은 하락세다. 새누리당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2% 포인트 하락한 37%로 집계돼 2주 연속 내리막길을 걷는 것으로 나타났다. 친박계의 공천학살 논란이 불거지기 시작한 이래 40%대의 지지율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아울러 총선에서 투표할 지역구 후보의 소속 정당을 물은 결과 새누리당 34%, 더불어민주당 21%, 국민의당 8%, 정의당 3%, 기타 정당 1%, 무소속 후보 6%로 나타났다. 의견유보는 27%에 달했다. 물론 당별로 지역구 후보자 숫자가 다르고 더민주와 국민의당 그리고 정의당은 지역별로 막판까지 후보 단일화를 진행할 가능성이 있어 변화의 여지는 크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평가와 관련해서는 긍정적인 평가가 소폭 상승했다. 대통령 직무 평가에서 ‘잘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38%로 집계돼 지난주보다 2% 포인트 상승했고 ‘잘못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자는 51%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명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며 응답률은 19%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ssentia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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