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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선거운동 첫 주말…與 수도권 전선 확대ㆍ野 호남 쟁탈전
[헤럴드경제=신대원ㆍ이슬기ㆍ김지헌 기자] 여야는 4ㆍ13 총선 선거운동 기간 첫 주말을 맞아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여야 지도부는 공식 선거운동 첫날 서울을 집중 공략한데 이어 지방으로 활동폭을 넓히며 표심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새누리당은 1일 경기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수도권 전선을 확대했다. 김무성 대표와 원유철 원내대표, 서청원 최고위원 등 선대위 지도부는 이날 오전 수원 경기도당사무실에서 중앙선대위 경기도 선거대책회의를 열고 경기남부 총선 승리 전략을 가다듬었다.

[사진=헤럴드경제DB]

김 대표는 이어 수원합동유세와 군포갑, 안양만안, 광명을, 시흥갑, 안산상록을, 안산단원갑ㆍ을 등을 돌며 후보 지원활동을 펼쳤다.

김 대표는 주말에는 인천과 제주를 찾아 박근혜 정부 하반기 안정적 국정운영을 위한 지지를 호소한다는 계획이다.

불꽃 튀는 야권 주도권 경쟁을 펼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나란히 호남 공략에 나섰다.

[사진=헤럴드경제DB]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는 1일 전북을 방문했다. 지난 26일 호남을 방문한지 일주일만이다.

김 대표는 정동영 국민의당 후보와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는 전주병의 김성주 후보 캠프에서 중앙당선거대책위원회를 주재한데 이어 전주와 군산, 익산을, 완주ㆍ무주ㆍ진안ㆍ장수 선거구를 돌며 지원활동을 펼친다.

김 대표는 전북 정읍에 자리하고 있는 조부 고 김병로 초대 대법원장 생가도 찾는다.

김 대표가 일주일 만에 다시 호남을 찾은 것은 국민의당과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호남 민심의 향방이 곧장 더민주의 총선 성적과 직결된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김무성 대표와 김종인 대표는 제68주년 제주 4ㆍ3사건 추념식에 맞춰 제주를 방문할 예정이어서 자연스럽게 조우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도 1일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노원병에서 출근인사만 마친 뒤 안양, 안산, 군포, 그리고 인천 등을 훑으며 수도권 지원유세를 펼쳤다.

[사진=헤럴드경제DB]

안 대표는 이날 지원유세에서 “이번 총선은 과거에 머물리 미래로 나갈지 결정하는 선거”라며 “반대만 하고 싸움만 하는 양당을 그대로 둘 것인지 우리 문제를 해결하는 3당체제를 만들 것인지 결정하는 선거”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안 대표는 특히 주말에는 1박 2일 일정으로 호남을 찾을 예정이다. 안 대표가 선거 초반 호남을 찾는 것은 국민의당 창당 초기에 비해 지지세가 한풀 꺾인 상황에서 안풍(安風)의 진원지였던 호남에서부터 다시 한번 바람을 불러일으키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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