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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일정상, “위안부 합의 내용 착실한 이행 확인”
[워싱턴=최상현 기자]핵안보정상회의(31일~4월1일) 참석차 미국 워싱턴을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31일 오후(미국 현지시간)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을 갖고 작년 12월28일에 도출된 위안부 문제의 합의 내용을 온전하게 이행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두 정상은 이날 워싱턴컨벤션센터에서 오후 12시40분부터 오후 1시5분까지 약 25분 동안 만나 위안부 합의의 온전한 이행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NHK와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한일 정상이 지난해 12월 도출한 위안부 문제 합의 내용을 착실하게 이행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박 대통령과 아베 총리의 회담은 지난해 11월 2일 서울에서 열린 정상회담에 이어 2번째다.

아베 총리는 “위안부 문제는 계속 두 정상의 리더십을 토대로 합의를 착실히 이행하고 싶다”면서 “합의를 다시 환영하며 ‘일한 신시대’로 관계를 더욱 진전시켜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 대통령도 “합의를 성실히 이행하고 싶다”고 응했다고 NHK는 전했다.

아베 총리는 북한 문제와 관련 “한일, 또 한미일의 안전보장 협력을 다양한 형태로 더욱 심화시키고 싶다”고 말하며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을 위한 협조를 구하기도 했다.

이에 박 대통령은 “방심하지 않고 협력하면서 북한의 동향을 주시하고 싶다. 납치 문제에 관해서는 한국도 비슷한 문제를 안고 있다. 가족 여러분 곁에서 협력해 나가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정상은 또 올해 초 북한 핵실험 등으로 야기된 한반도에서의 안보상황에 대한 상호인식을 공유하고 가장 강력하고 실효적인 안보리 대북제재 채택 이후의 대북 공조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sr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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