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강남훈)은 31일 서울 반포동 더팔래스호텔서울에서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변종립)과 에너지융복합 산업단지 전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우리나라 제조업 총생산의 66%, 수출의 76%, 고용의 44%를 차지하는 전국 산업단지는 노후화로 인한 에너지이용효율 저하로 개선의 필요성이 지속 제기되고 있다.
한국산업단지공 강남훈 이사장(왼쪽)과 에너지공단 변종립 이사장이 31일 서울 더팔래스호텔에서 업무협약식을 열고 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
산단공과 에너지공단이 추진하는 에너지융복합단지는 산업단지 내에 신재생에너지 및 열병합발전시설, 전력저장장치(ESS) 등을 설치해 에너지효율을 높이고 사용량을 줄이는데 촛점이 맞춰져 있다.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FEMS) 및 에너지경영시스템(EnMS)을 도입해 실시간 에너지 사용량을 관찰하고 분석정보를 제공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양 기관은 연내 온산, 울산미포, 부산녹산, 구미, 반월시화, 광주산단 중 시범단지를 선정해 융복합단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산단공은 산업단지 선정, 경영진단, 입주기업들의 사업참여를 독려한다. 에너지공단은 기술진단, 저리자금 융자 및 보조금 지원을 담당한다. 세계 최고 효율의 융복합단지모델 노하우를 만들어 개도국에도 수출할 방침이다.
산단공 강남훈 이사장은 “신성장산업으로 청정에너지사업이 육성되고 융복합단지에 기업들이 터전을 잡게 되면 환경개선과 일자리창출의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창조경제의 표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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