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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신 질환 유발할 수 있는 직장인 고질병 ‘턱관절 장애’

현대인들의 고질병이 있다. 만성두통과 수면장애 등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발표 자료에 따르면 두통과 수면장애로 병원을 찾는 환자의 수가 2008년부터 꾸준히 증가 되고 있다. 이와 비슷하게 전혀 연관성이 없어 보이는 턱관절장애 환자 또한 유사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두통, 수면장애, 턱관절장애의 통계에서의 공통점은 남성에 비해 여성의 발병 비율이 높다는 점에서 2,30대 여성 직장인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많은 업무나 야근에 시달리다보면 턱에서 뻐근한 통증이 느껴지거나 잦은 두통, 어깨 통증, 뒷목의 결림, 허리 통증 등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대다수가 단순히 피로의 누적 때문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들이 심해 업무나 일상에 지장을 주게 된다면 하루빨리 턱관절과 체형의 밸런스를 체크해봐야 할 것이다.

턱을 괴거나 엎드려 자는 습관, 목을 길게 빼고 컴퓨터 모니터를 보는 습관, 다리를 꼬는 습관, 하이힐을 즐겨 신는 습관 등 업무 중이나 일상생활에서 무심코 하고 있는 많은 생활습관들이 체형을 틀어지게 만들고 턱관절의 균형을 무너뜨려 턱관절장애와 두통 등의 각종 증상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턱관절은 두개골과 턱뼈를 이어주는 관절로 두개골을 받치고 있는 경추에 의해 조절되는 관절 부위이다. 때문에 경추나 경추 하부로 이어지는 척추, 척추를 받치는 골반 구조와도 유기적인 관계로 서로 영향을 주고받게 된다. 마치 톱니바퀴처럼 말이다. 때문에 골반이나 척추, 경추 구조가 틀어진 상태에서 피로, 스트레스 등으로 인한 근육 경직이 누적되면 턱관절의 균형 있는 움직임이 방해를 받게 되고 틀어져 턱관절통증, 소리, 개구시의 뻐근함 등의 턱관절장애가 발생하게 된다. 이와 함께 턱관절 주변의 수많은 신경과 혈관에도 악영향을 주게 되고 두통이나 이명, 눈 충혈, 어지럼증 등의 증상이 동반되는 것이다.

이러한 증상들은 단순히 증상의 완화에 집중하는 치료가 아닌 원인이 된 요소를 없애는 것이 중요하다. 틀어진 체형과 늘 피로가 누적되어 있는 신체 상태를 바로잡지 않으면 증상은 또다시 재발하게 된다. 턱관절장애나 두통, 요통, 어깨 통증 등의 증상을 약이나 치료를 통해 완화시킨다고 해도 크게 호전의 느낌이 없거나 자꾸 재발하는 것도 원인이 된 체형의 불균형이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틀어진 골반이나 척추를 바로잡으면서 관절부위를 모아주는 정함신경요법으로 체형과 턱관절의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벌어지거나 늘어난 관절 부위에서 특히 더 크게 느껴지는 통증의 완화를 위해 관절 부위와 뼈마디를 무저항 상태에서 힘을 가해 바른 위치로 되돌리게 된다. 이와 함께 녹용건비탕, 평심단 등의 약물치료와 운동치료로 장부의 기능을 회복하고 근골을 강화시키게 되면 체형의 정상화와 함께 두통, 턱관절장애 등의 각종 증상의 동시 치료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무심코 해 온 많은 습관들이 체형과 건강을 무너뜨릴 수 있음을 항상 기억하고 평소 바른 자세 습관과 가벼운 운동 습관을 생활화 하고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자신만의 취미 생활 등을 가져보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도움말 : 바른턱경희정함한의원 박근용 한의학 박사)

 

이정환 기자/lee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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