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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들 ‘신성장동력’ 찾다] 고부가 신규 프로젝트 5조투자 경쟁력 UP
에쓰오일(S-OIL)은 올해 수익성과 경쟁력 강화를 통한 지속 성장을 위해 신규 프로젝트 건설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에쓰오일은 2018년 가동을 목표로 4조7890억원을 투자하여 정유 석유화학 복합설비인 잔사유 고도화 컴플렉스(Residue Upgrading Complex, RUC)와 올레핀 다운스트림 컴플렉스(Olefin Downstream Complex, ODC) 건설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에쓰오일은 이를 통해 원유 정제 과정에서 생산되는 값싼 잔사유를 원료로 고품질 휘발유와 폴리프로필렌, 프로필렌 옥사이드 같은 고부가가치의 올레핀 기초 유분으로 전환함으로써 수익성을 크게 높이게 된다. 또한 최신 기술에 기반해 중질유로부터 생산되는 올레핀 기초 유분을 하류부문 시설의 원료로 공급해 업계 최고의 경쟁력 기반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에쓰오일이 추진하고 있는 중질유 분해시설은 가장 경쟁력 있는 프로필렌 기초유분 생산시설로 주목받고 있다. 셰일가스 개발의 영향으로 납사 분해시설의 경쟁력이 약화될 경우에도 공급이 충분하지 않은 프로필렌 유분을 낮은 원가에 대량 생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중질유 분해시설과 함께 건설될 올레핀 하류부문 시설은 단순한 기존시설의 확장이 아닌 자동차부터 가전제품, 더 나아가 가까운 장래에 IT와 BT(Bio-Technology) 등 고부가가치 분야로 적용 범위가 확대될 첨단 소재를 생산하는 올레핀 하류부문까지 에쓰오일의 사업영역을 확장하는 역사(役事)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레핀 하류부문 제품은 향후 상당히 견조한 수요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올레핀 하류 부문으로의 진출에 따른 사업 다각화는 수익구조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존의 정유, 윤활 및 석유화학 사업이 균형 잡힌 사업구조 속에서 안정적인 영업성과를 창출하는 명실상부한 기술 기반의 종합 에너지 회사로 자리매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연주 기자/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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