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 “해양 프로젝트 적기 인도에 모든 역량 쏟는다”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일부 해양 프로젝트 건과 관련, 발주자와 우호적인 계약 조정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또 진행 중인 프로젝트의 적기 인도 및 명확한 비용주체 제도 도입을 올해 경영 정상화를 위한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정 사장은 30일 열린 정기주주총회 인사말을 통해 “예상치 못했던 대규모 손실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마치 세계 2차대전 당시 영국 처칠 수상이 국민들에게 피와 땀밖에 드릴게 없다며 고통과 인내를 호소했던 것처럼, 모든 임직원들도 사즉생의 심정으로 정상화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정상화를 위한 2가지 약속도 밝혔다. 진행 중인 해양 프로젝트의 적기 인도, 그리고 명확한 비용주체 제도 도입이다.

정 사장은 “일부 프로젝트는 회사에 유리한 방향으로 납기 연장에 합의했다”면서도 “올해 안으로 인도해야 할 프로젝트들도 상당 수에 달한다”고 현상을 설명했다. 이와 관련 설계부터 조달, 생산, 사업 등과 원활한 소통과 협조로 적기 인도에 모든 역량을 쏟아 부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 이상의 손실 발생을 원천 차단하겠다는 의지다.

또 내부 비용 통제 시스템 강화도 약속했다. 그는 “과거 겪어보지 못했던 인도 지연이라는 문제에 당면하면서 제품 인도를 최우선 과제로 삼다보니, 원가관리에 미흡한 부분이 생기고 연쇄적으로 생산 계획에도 차질이 생겼다”며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비용 주체인 코스트 오너십을 분명히하는 관리 시스템을 도입, 명확한 원가관리가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정 사장은 “미래 경쟁력의 근간인 기술혁신과 극한의 원가절감으로 기업 가치를 향상시켜, 올해를 잃어버린 자존심과 희망을 회복하는 해로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choijh@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