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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000명 요우커 신기록 행진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사진, 안훈 기자] 항공편을 이용한 최대규모 단체관광객이 서울과 인천을 축제의 한마당으로 삼아, 한국관광의 매력을 만끽하고 있다.
크루즈를 이용한 인센티브 단체관광객 최대 규모는 1만8000명이지만, 제한된 인원을 실어나를수 밖에 없는 항공편 단체 최고기록은 이번 중국  아오란(奧藍·AURANCE)그룹의 우수사원 5800여명이다. 모두 포상 차원에서 한국에 입성했다.
▶1500객실 차지= 중국 24개 도시에서 출발한 이들은 158편의 비행기에 나눠 인천에 입국했으며, 인천 안산 시흥의 26개 호텔, 1500개 객실을 차지했다.
한국에 첫발을 디딘 27일엔 인천 별그대 촬영지 중 하나인 송도석산에서 소원을 빌었다. 드라마에서 도민준과 천송이의 사랑이 완성된 곳.
한 유커는 “여행의 기쁨과 우리 기업의 번영…내 기도가 이뤄지길 바랍니다”라고 적었다. 한류드라마 촬영지가 ‘희망을 기약하는 성지’로 승화된 것이다.
▶140대 관광버스= 이들은 140대 관광버스를 이용해 27일 인천을 둘러봤으며 이들 중 4000여명은 28일 200명씩 20개조 나뉘어 하루종일 창덕궁과 남산의 봄꽃을 관람한다.
방한단은 궁궐 정원이 가장 잘 보존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창덕궁에서 봄꽃과 한국의 섬세한 건축물, 한국관광 마스코트 초롱이-색동이를 배경으로 인증샷을 찍었다.
한국관광공사와 창덕궁관리소는 행여 이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10명의 중국어 해설사와 20명의 행사 도우미를 배치했다.
▶치맥 4500+1500= 연경당에서 동서 음악이 조화를 이룬 퓨전한국음악을 감상한 이들은 남산을 산책한 뒤 오후 인천 월미도 치맥축제에 참석해 ‘별에서 온 그대’의 전지현 처럼 치맥 파티를 만끽했다.
이들이 마실 맥주는 4500캔, 안주로 즐길 치킨은 1500마리.
이들은 28일 대규모 치맥파티를 마친뒤 29~30일에는 아시안게임 본부였던 송도컨벤시아에서 기업 회의를 하고 다시 서울 관광을 한 뒤, 오는 4월 2일 일주일간의 꿈같은 한국여행을 매조지한다. 경제효과는 120억원.
▶3만명 더 유치= 그들이 떠나도 인천시는 아오란그룹 대규모 손님을 3년 더 유치하고 요우커 3만명을 인천에 송객키로 중국 메이저 여행사와 협약을 맺는 성과를 얻었다.
단체관광객에게 비용할인, 한류체험기회, 선물 등 특전을 주는 ‘인센티브’ 단체관광이 한국관광의 이머징마켓으로 떠오르고 있다. 2009년 도입한뒤 올해부터 100명 이상만 되어도 공항 환영, 문화공연 관람, 특별 환영 만찬 등 특전을 덧붙여 주도록 혜택을 키웠다.
▶1만8000명 단체, 크루즈 최고기록= 크루즈는 통해서는 2014년 5월 중국 암웨이가 직원 1만8000명을 2주간 순차적으로 한국에 보낸 것이 최대 규모이고,올들어 우리 정부가 인센티브 관광 문호를 더 과감하게 개방하면서 태국, 대만등지 단체 관광객도 늘고 있다.
태국은 방한객중 인센티브 단체관광객이 15~20%를 차지할 정도로 높다. 유럽쪽 MICE 마케팅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단체관광객이 한국방문의해를 빛낼 견인차로 급부상하고 있다.
글: 함영훈 기자/ abc@heraldcorp.com
사진: 안훈 기자/ rosedal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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