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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건강 365] 최강 통증 대상포진, 숙면 취하며 백신 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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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일교차가 심한 요즘 으슬으슬하고 열이 나는 증상으로 감기에 걸렸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지금처럼 환절기에 약한 감기증상처럼 나타나기도 하는 무서운 질환이 있습니다. 바로 대상포진입니다. 극심한 통증 때문에 더욱 두려운 질환입니다.

대상포진은 수두바이러스가 잠복해 있다가 발생하는 질환으로, 면역력이 저하될 때 발병합니다. 주로 50대 이상에서 많이 나타나지만 20~40대에서도 발생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대상포진 환자수는 2008년 41만7000여명에서 2012년 57만3362명으로 늘어났습니다.


대상포진은 통증이 먼저 발생한 후 수일 내 피부 발진과 함께 물집이 생깁니다. 주로 몸의 한쪽에만 띠 모양으로 나타나는데, 쿡쿡 찌르는 듯한 통증을 동반합니다. 나이가 많을수록 포진 후 신경통의 후유증을 남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상포진이 어느 부위에 나타나느냐에 따라 후유증도 다양합니다. 눈 주위에 나타나면 시력에 문제가 생기고, 얼굴 부위에는 안면신경 마비가, 뇌신경을 침범하는 경우 뇌수막염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대상포진은 항바이러스제로 치료합니다. 무엇보다 빨리 치료받아야 효과가 좋습니다. 이외에도 통증이 심할 경우 진통제나 소염제를 복용하기도 합니다. 백신도 도움이 됩니다. 특히 60대 이후 사람에게서 대상포진을 앓았거나 앓지 않았거나 백신을 맞으면 상당히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상포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면역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몸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가볍고 규칙적인 운동과 하루 7~8시간 숙면을 취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도움말:세브란스병원 피부과 이민걸 교수>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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