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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기자회견 도중 ‘깜짝 채용’ 기행?…“나는 직감이 있다”
[헤럴드경제=한석희 기자] 미국 공화당 대선 선두주자 도널드 트럼프가 21일(현지시간) 기자회견 도중 한 여성 질문자를 깜짝 채용하는 기행을 보였다.

트럼프는 오는 9월 ‘트럼프 호텔’로 변모할 워싱턴D.C.의 옛 우체국 건물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9ㆍ11 테러 생존자로 알려진 한 여성이 ‘새 호텔이 문을 열면 참전용사들을 고용할 것이냐’고 묻자 곧바로 이 같은 깜짝 이벤트를 연출했다.

트럼프는 질문이 끝나기가 무섭게 “우리는 좋은 사람들이 필요하다”며 해당 여성을 연단으로 불러 세운 뒤 자신에 대한 소개를 요청했고 이에 그 여성은 “디자인 일을 한다”고 짧게 설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

트럼프는 이어 호텔 매니저로 추정되는 남성에게 그녀를 안내하면서 “이 사람이 담당자”라고 밝힌 뒤 “봉급 협상만 잘 타결된다면 그녀는 아마 일자리를 갖게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 여성은 트럼프와 가벼운 포옹을 한 뒤 연단에서 내려왔다.

트럼프는 이어 잘 모르는 사람을 어떻게 직원으로 바로 채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녀에 대한 느낌이 좋다. 나는 직감이 있다”고 설명했다.

노란색 투피스 정장을 입은 이 흑인 여성의 구체적인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트럼프는 이날 쿠바 수도 아바나에 ‘트럼프 호텔’을 여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이날 CNN 방송 인터뷰에서 사회자가 ‘그동안 쿠바와의 외교적, 경제적 관계 정상화를 언급해 왔는데 혹시 쿠바에 트럼프 호텔을 열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할 것이다. (법적으로) 지금은 안 되는데 때가 되면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쿠바는 확실히 잠재력이 있는 국가”라면서 “그러나 (쿠바에서 호텔을 운영하려면) 몇 가지 고려할 사항이 있다. 49%의 세금 문제가 해결돼야 하고, 또 쿠바 정부와 협상을 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있는 부작용이나 피소 가능성을 피하기 위해 법적인 문제도 먼저 검토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hanimom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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