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청호나이스에 따르면, 2010년 이후 5년만에 겨울철(12∼2월) 얼음정수기 판매량이 2.5배 증가했다.
2010년 겨울철 3개월(12월∼2011년 2월) 청호나이스 얼음정수기 판매대수가 총 8200대였다. 2015년 이 기간엔 총 2만대를 넘었다.
같은 기간 여름철(6∼8월) 얼음정수기 판매대수가 30% 가량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큰 차이가 난다.
청호나이스는 세계 최초로 얼음정수기를 개발해 판매한 회사다. 출시 13년을 맞은 얼음정수기는 현재 생활가전 시장에서 가장 성공한 하이브리드 제품으로 꼽힌다. 얼음정수기는 이제 겨울철에도 월 6000대 이상, 여름철에는 월 1만대 이상 판매되는 청호나이스의 주력 제품이다.
겨울철 얼음정수기 판매가 이처럼 증가한 이유는 뭘까.
청호나이스 측은 “얼음정수기의 전기요금이 냉정수기와 비교할 때 거의 차이가 없어 얼음소비량이 많지 않은 겨울철에도 사용하면 유용하다는 소비자들의 인식변화, 2011년 카운터톱 얼음정수기 미니 출시에 따른 선택폭이 다양화 외엔 별다른 이유를 찾기 어렵다”고 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