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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소득 6% 높이려면 기업 10%성장해야”
한국경제硏 ‘자본주의…’보고서


기업이 1% 성장하면 국민소득(1인당 국내총생산)이 약 0.6% 증가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국민소득을 6% 높이려면 기업이 10% 성장해야 한다는 얘기인 셈이다.

한국경제연구원(원장 권태신)은 ‘자본주의 신 경제발전론: 기업부국 패러다임’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힌 뒤 “기업의 성장은 소득증대와 분배개선을 유인하므로 성장 친화적 기업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의 자산이 증가하면 국민소득이 상승하고, 소득불평등도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5년부터 2013년까지 9년 간 우리나라를 포함한 세계 71개국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1인당 기업자산이 1% 증가하면 1인당 GDP(국내총생산)가 약 0.6% 증가했다.

또 1인당 기업자산이 1% 증가할 경우 소득불평등 정도를 나타내는 지니계수가 약 0.016 감소했다.

이태규 한경연 미래전략실장은 “동반성장론’, ‘소득주도성장론’ 등과 같은 변종(變種) 성장론이 저성장의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기업이 성장해야 일자리가 창출되고 소득증대와 분배개선이 이루어지므로 기업의 성장이 곧 ‘포용적 성장(inclusive growth)’”이라고 주장했다. 

윤재섭 기자/i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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