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에 꽃이 피어야 봄이 온 것 같다. 올해엔 예년에 비해 1~4일 빨리 꽃대궐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첫 주자는 창덕궁 생강나무. 17일 현재 꽃봉오리 터질 듯 맺혔다. 문화재청과 기상청은 창덕궁 생강나무가 18일 꽃망울을 떠트릴 것으로 내다봤다. 궁으로의 봄 나들이 시즌이 개막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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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덕궁 낙선재 |
문화재청은 국민들이 아름다운 문화유산과 함께 전통경관과 어우러진 봄의 정취를 즐길 수 있도록 4대 궁과 종묘, 조선왕릉의 봄꽃 예상시기를 안내하고 다양한 봄맞이 행사를 선보인다.
꽃대궐의 절정기는 4월이다. 궁궐의 화계(花階, 계단식 화단)와 연지(蓮池) 주변, 조선왕릉의 산책로에 봄꽃이 만발하여 4월에 절정을 이룰 것으로 문화재청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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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복궁 교태전 |
5월 말까지 계속되는 개화 기간 중 4대 궁과 종묘, 조선왕릉을 방문하면 향긋한 봄꽃 내음 가득한 아름다운 전통경관을 감상하고 다양한 문화행사도 만나볼 수 있다.
봄이 오는 소리를 들을 수 있는 ‘덕수궁 봄 음악회’는 4월1~22일, 창덕궁 후원에서 따스한 봄 햇살을 쬐며 독서 삼매경에 빠져보는 ‘창덕궁 후원에서 만나는 한 권의 책’은 4월27일~5월22일, 드라마 ‘대장금’으로 익숙한 ‘경복궁 소주방 궁중 음식 시연,체험’은 5월2~7일 하루 두번씩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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