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직장인들이 가장 듣기 싫은 말 “할 줄 알지?”
[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사원급 직장인들이 회사에서 가장 듣기 싫은 말은 “할 줄 알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14일까지 사원부터 과장까지 각 직급별 950명을 대상으로 회사에서 가장 듣기 싫은 말과 듣고 싶은 말을 설문조사했다.

사원급 응답자들이 가장 듣기 싫어하는 말은 “할 줄 알지?(30.6%)’였으며 뒤 이어 “알아서 해봐(14.8%)”, “바쁜 일 없지? (11.3%)”, “내가 사원일 때는 말이야(8.3%)”, “학교에서 뭘 배운 거야?(7.3%)”, “할 수 있겠어?(6.9%)”, “노력을 해야지 노오력을!(6.4%)”, “오늘 회식할까?(4.9%)” 등의 순이었다. 반면 이들이 가장 듣고 싶은 말 1위는 “이번 달 보너스 지급됩니다(25.9%)”로 집계됐으며 이어 “어서 퇴근해(18.2%)”, “괜찮아, 실수할 수도 있지(14.6%)”, “실력 많이 늘었네(9.8%)”, “수고했어(9.0%)” 등의 응답도 있었다.

대리급 직원이 듣기 싫어하는 말에선 실무를 담당하는 직장인들의 애환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대리급 직장인들은 “바쁜 일 없지? 나 좀 도와줘(18.5%)”를 가장 듣기 싫은 말로 꼽았으며 “그냥 내가 하라는 대로 해(17.2%)”, “아직도 그걸 모르면 어쩌나(15.9%)”, “벌써 가게? 일이 없나봐?(13.7%)”, “이것밖에 못 하나?(9.3%)” 등도 상위 5위권 내에 들었다. 반면 이들이 가장 듣고 싶은 말 1위로는 “강 대리라면 믿고 맡길 수 있지(27.8%)”가 꼽혔으며 “눈치보지 말고 어서 퇴근해(16.3%)”, “수고했어(14.5%)”, “고마워 다 자네 덕이야(12.8%)”, “부장님 이게 다 이대리가 담당한 건데요(10.1%)” 등의 답변도 적지 않았다.

과장 이상 관리자급 직장인들이 사내에서 가장 듣기 싫은 말은 “밑에 직원들 관리 좀 하지(14.7%)”로 조사됐으며 “그게 아니구요(13.2%)”, “이러다 이 대리한테 밀리겠는데?(11.1%)”, “아, 맞다!(10.5%)”, “이거 급하신 거에요? 저 지금 좀 바쁜데(10.0%)” 등도 질색하는 말로 꼽혔다. 이들이 가장 듣고 싶은 말로는 “과장님이 있어서 든든해요(27.9%)”가 꼽혔으며 “제가 해보겠습니다(21.6%)”, “이렇게 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8.9%)”, “지시하신 일 완료했습니다(7.9%)”,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7.9%)” 등도 있었다.

123@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