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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구] 치매환자 가족 스트레스, 함께 풀어요

ㅇ 중구어르신건강증진센터 치매환자 가족 치유프로그램 인기
ㅇ 스포츠마사지, 맷돌체조 등 체력증진 도모하는‘행복동네 가족모임’
ㅇ 스마트폰으로 투약알람, 예약정보, 질병상담 등 정보공유
ㅇ 안마서비스, 치매환자 가족 자조모임, 스트레스 진단 등
 

 

“아침에 일어나면 아들에게 핸드폰으로 오늘이 몇 월 몇 일인가를 보내게 해요.
점심, 저녁에는 식사한 반찬종류를 적어보내게 하고 모르면 도와주죠.”

박병수(가명,91세)씨는 처음에 안사람이 치매라는 사실을 알았을 때는 청천벽력이라 생각했지만 집에서 가까운 중구어르신겅강증진센터에서 진행하는 치매환자 치료프로그램과 가족치유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정보도 얻고 우울하게 지내는 시간도 줄었다며 웃는다.
 
인구 고령화와 치매환자 증가에 따른 치매 환자가족의 정신적·신체적 부담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중구(구청장 최창식)의 특별한 치매환자 가족을 위한 치유 서비스가 주목 받고 있다.
중구 치매사업을 담당하는 분수령인 중구어르신건강증진센터는 회현동 보건분소 자리에 위치하고 있다.

중구어르신건강증진센터에서는 매주 수요일 치매환자와 가족 20여명이 함께 모여 ‘행복동네 가족모임’을 갖는다. 경증 치매환자들의 가벼운 신체활동 증진과 함께오랜기간 치매환자를 돌보고 있는 가족들의 신체적 피로감을 덜어주기 위한 모임이다.

스포츠마사지, 맷돌체조, 기체조, 라인댄스 등으로 가족들이 체력을 증진하고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는데 도움을 준다.

치매환자 가족들의 피로를 풀어주는 안마서비스‘오감자극, 활력충전’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여가시간이 부족한 치매환자 가족들에겐 부양에 대한 부담을 나누고 정보를 공유할수 있는 자조모임도 마련되어 있다. 매주 목요일에 모여 가족들의 애환을 나누고 이해하면서 심리적 위안을 주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모임에 나오지 못하는 가족들은 스마트폰으로 소통할 수도 있다. 스마트폰‘동행’모임을 통해 투약알람, 예약정보, 질병상담, 조호도우미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상담도 한다.

센터에서는 영상교육자료를 통해 치매단계 및 상황별 조호방법, 응급상황 대처법, 조호경험 사례 등도 가족들대상으로 알려주고 있다.

이외에도 치매환자 가족들의 건강을 체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센터에 마련된 U-건강센터의 고혈압·당뇨·고지혈증·골다공증 등 만성질환관리 와 우울증선별검사를 통해 개별 맞춤형 건강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환자 가족을 대상으로 정신적 건강을 정기적으로 체크하는 스트레스진단을 상·하반기 실시하고 있으며, 필요시 우울치료프로그램과 연계해 주고 있다. 기억력검사를 통한 간이 치매상태 검사도 실시하고 있다.

최창식 구청장은 “사회가 고령화되면서 치매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가족분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가족분들의 심리적 부담을 덜어드리고 행복한 가족관계가 유지될 수 있도록 구 보건소와 민간기관, 지역사회의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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