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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트폰의 완성체‘ 갤럭시 S7 해외서 쾌조의 스타트
[헤럴드경제=권도경 기자] “갤럭시S6 출시 초기에는 국내, 갤럭시S7는 해외반응이 유난히 뜨겁다.”

삼성전자 새로운 스마트폰 갤럭시S7 시리즈가 미국과 유럽에서 사전 주문량이 전작을 훌쩍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갤럭시 S7은 삼성전자 갤럭시 S시리즈의 일곱번째 모델로 일반형과 엣지형으로 이뤄졌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10일까지 미국과 유럽에서 예약된 수량은 전작 갤럭시S6 시리즈의 2.5배를 웃돈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 반응이 폭발적이다. 유럽에서는 지금까지 출시된 갤럭시 시리즈 가운데 가장 많은 사전 주문량을 기록했다. 영국 스마트폰 유통업체 ‘카폰웨어하우스’에 따르면 듀얼 엣지 화면을 장착한 갤럭시S7엣지가 유독 인기다. 유럽에서는 엣지 모델 비중이 전체 예약 판매 물량의 86%에 달할 정도다. 사실상 갤럭시 S7엣지가 갤럭시 S7 시리즈의 대표 모델이 됐다는 얘기다. 국내에서 엣지 모델의 판매 비중은 40% 수준으로 일반형을 다소 밑돈다.

갤럭시S6에 처음 도입됐던 듀얼 엣지 화면은 갤럭시S7에서 더욱 진화했다는 평가다. 사용자는 주요 애플리케이션과 연락처, 자주 사용하는 카메라 등을 엣지 스크린을 통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같은 기류는 일찌감치 감지됐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지난 10일 열린 ‘갤럭시 S7 미디어데이’에서 해외시장 반응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내비친 바 있다.

고 사장은 이날 “스페인 MWC 전시회에 가기 전 영국, 프랑스를 돌았고, 스페인 행사 이후 독일, 이탈리아, 이란, 두바이, 상하이, 베이징 등을 돌며 현장 분위기를 보면서 확신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예약판매 상황이 상당히 좋아 기대이상 숫자가 나오고 있다”면서 “50개국에서 글로벌 론칭한 이후 또다른 반응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1일부터 한국을 포함해 북미, 유럽 등 50여개국에 갤럭시S7시리즈 판매를 시작했다.

유럽 여론은 상당히 호의적이다. 영국의 ‘테크레이더(Tech Rader)’와 ‘스터프(Stuff), 독일의 ’코넥트(Connect)‘, 프랑스의 ’01.Net‘와 ’레 뉘메리크(Les Numeriques)‘ 등 IT 전문매체들은 두 모델에 대해 최근 진행한 리뷰에서 모두 만점을 줬다. 이들 매체는 듀얼 엣지 화면을 장착한 갤럭시S7엣지의 세련된 디자인에 주목했다.

테크레이더는 “S7엣지는 현존하는 스마트폰 가운데 최고의 제품”이라고 호평했다. 스터프는 “S7엣지는 진정 매혹적인 스마트폰”이라고 추켜세웠다. 01.Net은 S7엣지를 일컬어 “삼성이 만든 최고의 기기”라는 극찬도 내놓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S6 출시 초기 때는 국내 반응이 비교적 뜨거웠다면 이번엔 해외에서 인기가 유독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한편, 16일 오전 열린 삼성그룹 수요사장단 회의에 참석한 삼성 사장단들도 갤럭시S7 시리즈를 들고 있었다. 삼성전자의 새로운 스마트폰이 출시되면 삼성 사장단에 신제품이 업무용으로 지급된다. 사장단은 ‘블랙 엣지’모델을 선호했다. 갤럭시 S7의 산파인 고동진 사장을 필두로 김영기 삼성전자 사장, 정현호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사장,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김종중 미래전략실 사장 등이 ‘블랙 엣지’를 사용하고 있다. 갤럭시S7의 색상은 블랙 오닉스, 화이트 펄, 실버 티타늄 세 가지다. 64GB 모델은 골드 플래티넘 단일 색상으로 출시됐다.

권도경 기자/ k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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