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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파고 쇼크, 그 이후-설문] 미래 리더는 “역시 IT통신”
-인더스트리 4.0 물결이 가장 큰 업종, IT통신 53.2% 최다

-자동차(16.7%), 전자(10.3%), 금융(7.9%), 의료(5.6%) 순




[헤럴드경제=김영상 기자]기업인들은 미래산업으로 불리는, 인공지능과 결부된 4차 산업혁명의 물결이 IT통신에서 가장 크게 일고 있는 것으로 봤다. 4차 산업혁명의 수혜 역시 IT통신이 가장 얻을 것으로 예상했다. 4차 산업혁명이 제조업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하는 개념이어서 정보기술(IT) 쪽의 진화에 무게를 둔 것으로 보인다.

헤럴드경제와 대한상의가 공동 조사한 ‘4차 산업혁명 방향과 인식’ 설문에서 기업인들은 ‘4차 산업혁명의 물결이 가장 큰 업종’을 묻는 질문에 IT통신(53.2%)를 최다로 꼽았다. 자동차(16.7%), 전자(10.3%), 금융(7.9%), 의료(5.6%)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체감도는 약간 달랐다. IT통신으로 꼽은 대기업은 48.4%, IT통신으로 꼽은 중소기업은 54.7%에 달했다. 중소기업 쪽에서 IT통신과의 결합 내지 시너지를 더 주목한다는 뜻이다. 



특히 대기업 쪽에선 금융분야(19.4%)를 주의깊게 봤는데, 중소기업에선 4.2%로 나와 약간 다른 시각을 보였다. 대기업에서의 금융 시너지 관심도가 더 크다는 점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

IT통신은 4차 산업혁명의 수혜를 가장 많이 받을 업종으로도 거론됐다. 4차 산업혁명이 IT에 주도된다는 점에서 수혜도 클 것으로 보고 있다는 의미다.

실제 국내와는 다르게 글로벌 시가총액 10대 기업은 구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페이스북 등 정보통신기술(ICT) 업체들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이같은 현실이 기업인들에 깊은 인상을 준 것으로 보인다.

‘4차 산업혁명 본격화시 수혜받을 업종’을 묻는 질문에도 IT통신(46.4%)이라는 답은 가장 많이 나왔다. 전자(21.1%)와 자동차(12.2%), 유통물류(7.8%) 등이 뒤를 이었다. ICT와 융합된 전자, 자동차, 유통물류 산업에 기업들도 관심이 작지 않음을 방증한다. 뒤를 이어 금융(3.0%), 조선철강(2.0%), 안보(1.8%), 관광(0.5%) 등이 거론됐다.

흥미로운 것은 자동차 쪽에서 중소기업(12.5%)이 대기업(10.8%) 보다 미미하지만 조금 더 큰 흥미를 보였다는 점이다. 현재 글로벌 시장에선 구글과 애플에 이어 자동차업체 GM도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에 나선 상태다.

생명력이 없는 제품에 SW파워, 즉 ICBM(사물인터넷ㆍ클라우드컴퓨팅ㆍ빅데이터ㆍ모바일)을 결합하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게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데, 여기에서 대기업과의 파트너십에 주목하고 있는 흐름이 적극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ys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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