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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건강 365] 당뇨병 환자 골절 위험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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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당뇨병 환자의 골밀도를 찍어 보면 괜찮은 것 같아도 당뇨가 없는 사람에 비해 골절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고혈당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칼슘이 체내로 흡수되지 않고 소변으로 배출돼 뼈가 약해지기 때문입니다. 특히 당뇨병으로 체내 염증수치가 높아진 것도 골절의 위험을 높이는 요인입니다.

고령의 당뇨병 환자는 물론, 신장 등 합병증이 있으면 골절 위험은 최대 37배까지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골절 부위는 엉덩이뼈가 가장 많고, 그 다음이 손목이나 팔뼈입니다. 



신장 기능이 떨어지면 칼슘이 소변으로 더 많이 배출되고, 당뇨병성 신경병증으로 운동, 감각기능이 저하돼 잘 넘어집니다. 갑자기 혈당이 낮아져 찾아오는 저혈당 쇼크로 인해 실신할 경우 책상 등에 부딪혀 골절 위험이 더 높아집니다.

당뇨병 환자는 철저한 혈당관리와 함께 합병증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골밀도가 정상이라고 해도 당뇨병 자체가 뼈의 질을 떨어뜨립니다. 때문에 칼슘제와 비타민D를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골절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도움말: 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이유미 교수>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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