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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중해를 서울로 옮긴 호텔 특전단, ‘특수 식재료 발굴팀’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지중해가 서울에 입성했다. 한국 ‘특수 식재료 발굴팀’의 작전이 성공한 것이다.

주한 이탈리아 대사관 공식 셰프 출신인 더 플라자의 마우리지오 체카토 수석 셰프는 최근 메뉴 기획자, 후배 셰프, 구매전문가로 ‘특수 식재료 발굴팀’을 구성했다. 이미 세계 여러 곳에서 다양한 식재료 소싱 작업을 벌였던 특수발굴팀은 이번에 지중해 맛을 채집했다.

3-4월 지중해 미식은 따뜻한 남쪽의 시칠리아 지방이 으뜸으로 꼽힌다. 시칠리아는 이탈리아 최남단에 있으며, 1년 내내 온화한 지중해성 기후를 띄는 섬 지역으로, 현지에서 재배된 신선한 올리브와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참치 등의 식재료가 유명하다. 발굴팀은 이곳의 역사와 문화가 담긴 최상급 식재료를 엄선했다.

더 플라자 이탈리안 레스토랑 투스카니는 특수 발굴팀이 고생고생하면서 채집한 신선 식재료로 명품 퀴진 ‘시칠리아 미식 여행’을 완성, 오는 4월 말까지 선보인다.

‘시칠리아 미식 여행’은 메인디쉬가 등장하기 전까지, 식전 음식인 아뮤즈 부쉬(Amuse bouche)를 시작으로, 죽기 전에 꼭 먹어야 할 건강 채소 로만 아티초크(artichokes)와 시칠리아 명품 올리브 오일을 얹은 참치 뱃살 요리, ‘도로(Toro tuna) 타르타르’가 나온다.
▶한국 후배들로 부터 ‘바라만 보아도 표정이 맛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더 프라자 마우리지오 체카토 수석 셰프의 시칠리아 요리.

다음으로는, 시칠리아 전통 곡물 ‘파로’ 반죽으로 만든 정통 이탈리아 요리 ‘파로 링귀네(Farro Linguine)’가 이어진다.

이제 비로소 메인요리. 바닷가재 구이와 최상급 한우 안심 스테이크가 절정을 장식하고, 달콤한 벌꿀 향과 바삭한 식감을 자랑하는 이탈리아 정통 디저트 ‘누가(nougat) 토르네’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한국 후배들로 부터 ‘바라만 보아도 표정이 맛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마우리지오 체카토 수석 셰프는 “지중해의 눈부신 풍광과 기운이 담긴 특별 코스 메뉴를 통해 시칠리아 미식 여행을 떠난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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