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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 디자인하기 ②] 꽃핀 정원…향(香), 봄날의 풍경을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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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하루를 지배하는 주요 일과 중 하나가 출퇴근이다. 아침과 저녁의 허리를 잡아먹는 출퇴근 시간, 결코 짧지 않는 시간을 이동하면서 보는 것은 수없이 모인 나와 같은 사람들, 아직도 햇볕이 채 들지 않은 도심에 빽빽하게 선 건물들뿐이다. 한결 가벼워진 옷차림만이 봄이 성큼 오고 있음을 느끼게 할 뿐, 한결 빨라졌다는 봄 꽃 소식이 남의 일처럼 들린다. 도심의 일상에서 자연에 찾아오는 봄을 느끼기는 쉽지 않다.

수목이 우거진 숲, 아름답게 정돈된 정원. 사치스럽다고 생각되는 봄날의 풍경을 담은 향수들이 봄 바람을 타고 찾아왔다. 현실감보다는 봄날의 판타지를 담은 향들은 누구보다 빨리 새봄을 맞이하고 싶은 이들을 유혹하고 있다. 

조 말론 런던 허브 가든 리미티드 코롱 컬렉션

조 말론 런던(JO MALONE LONDON)이 선보인 허브 가든 리미티드 코롱 컬렉션은 봄기운이 물씬 느껴지는 영국 정원의 향을 담았다. ‘평화로운 영국 허브 가든에서 느긋하고 행복하게 하루를 보내는 상상’에서 탄생한 허브가든 컬렉션은 신선한 꽃과 과일, 갓 수확한 당근의 싱싱함, 톡 쏘는 향의 식물과 허브로 가득한 정원에서 느껴지는 다채로움을 5가지 향으로 표현했다. 이번 컬렉션 5종은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니면서도 마치 한 정원에서 태어난 듯 조화롭게 어울리는 것이 특징이다. 향 하나하나가 유쾌하면서도 자유분방하고 세련된 느낌을 준다. 컬렉션 대표하는 제품인 ‘네스터셤 앤 클로버(Nasturtium & Clover)’는 클로버와 화려한 플로럴, 시트러스 향으로 생기가 넘치는 향을, ‘쏘럴 앤 레몬 타임(Sorrel & Lemon Thyme)’은 초록빛 봄날 아침 같은 신선한 향으로 싱그러운 봄에 어울리는 향을 준다. 

토리버치 졸리 플레르 컬렉션

토리버치(Tory Burch) 뷰티 라인은 따스한 봄날 꽃핀 정원의 풍경을 담은 ‘졸리 플레르(Jolie Fleur)’ 컬렉션을 출시했다. 디자이너 토리버치의 정원에서 영감을 받은 ‘졸리 플레르’ 컬렉션은 토리버치가 가장 좋아하는 꽃에 각기 다른 봄날의 감성을 담아 유니크하고 특별한 향으로 표현했다. 풍부하고 다채로운 꽃 향기를 담아 화사한 봄 연출이 가능토록 했다. ‘졸리 플레르 로즈(Jolie Fleur Rose)’는 클래식한 로즈향과 프레쉬한 티로즈를 담아 여성미를 표현했고, ‘졸리 플레르 베르떼(Jolie Fleur Verte)’는 이슬을 머금은 듯한 초록빛 백합의 싱그러움을 담았다.

아닉구딸 로즈 폼퐁 오 드 뚜왈렛

프랑스 퍼퓸 브랜드 ‘아닉구딸(ANNICK GOUTAL)’은 달콤한 봄향기에 어울리는 프레쉬 플로럴 계열의 장미 향수 ‘로즈 폼퐁(Rose Pompon) 오 드 뚜왈렛’을 내놨다. 마치 로제 샴페인을 마셨을 때 처음 느껴지는 스파클링함과 뒤이어 올라오는 달콤함을 연상시키는 로즈계열의 향수로, 여성의 매력적인 미소, 기분 좋은 웃음소리와 같은 기쁨과 환희를 표현했다. 특히 미들노트는 가벼우면서도 달콤한 향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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