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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도에서 한국 고전머리 5천년史 선보인다”
-신화남 작품 전시회, 고전머리 작품 등 100여 작품 선봬


[헤럴드경제=서병기 선임 기자]전통 고전머리부터 최근 유행 업스타일 헤어스타일까지 망라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소중한 전시회가 영도서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

부산광역시 영도구 동삼동 영도문화에술회관 선유갤러리에서 오는 3월 18일부터 31일까지 14일간 ‘영도구민과 함께하는 K-뷰티’라는 이름으로 신화남 작품 전시회 및 시연발표회가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에는 부산시민들과 영도구민들을 위해 상고시대에서 조선시대까지 고전머리 작품 70여점과 미용기술의 꽃이라는 불리는 업스타일 헤어스타일까지 모두 100여 작품이 선보인다.

전시회를 개최한 ‘신화남 뷰티갤러리 미용실’ 신화남 대표는 36년간 미용인의 길을 걸으며 고전 머리에 대해 10여 년 전부터 공부를 시작해 우리 선조들의 머리모양을 제대로 알고 재현하기 위해 독학으로 고증작업을 진행했다.

특히 머리모양에 대해서는 역사 자료가 너무나 부족해 도서관과 해외 자료집 등을 뒤지며 고증과 복원을 반복해 재현하기 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다.

그동안 미용업계에서 고전머리에 대해 재현을 하는 많은 전시회가 있었지만 개인이 혼자서 70여 작품을 전시하는 경우는 매우 드문 경우로 꼽히고 있다.


최근 유행하고 있는 현대적 업스타일 30여 작품은 머리카락을 뒤로 모아 틀어 올린 시뇽(chignon) 업스타일, 이브닝 업스타일, 데이 업스타일, 파티 업스타일 등 모든 종류의 업스타일 작품을 망라했다. 이들 30여 업스타일 작품 중에는 박근혜 대통령의 헤어스타일을 그대로 재연한 작품은 물론 길에서 언제든지 만날 수 있는 업스타일 작품까지 다양한 작품들로 구성돼 있다.

이번 전시회가 열리게 된 배경은 “영도지역 청소년들이 미용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갖도록 하고 싶다”는 어윤태 구청장의 제안에 “이왕이면 고대와 현대미용이 함께하는 전시회를 통해 젊은 청소년들은 물론 경력단절 여성들에게 미용기술에 대한 호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고전머리와 현대 업스타일 작품전시회 및 시연 발표회를 함께 열도록 하자”는 신 대표의 화답으로 개최되게 됐다.

아울러 60여 년 동안 영도구에서 살고 있어 제2의 고향에서 자신의 미용 인생을 정리한다는 의미에서 매우 뜻 깊은 전시회라고 신 대표는 덧붙였다.

한편, 영도구청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TV나 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고전머리에서부터 최근 아이돌 가수들이 하고 있는 현대 헤어스타일까지 한눈에 볼 수 있어 일반 시민들과 학생들에게도 유익한 교육의 장이 될 전망이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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