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지구에는 6700여 세대의 입주민이 거주하고, 산업연구단지, 중앙공원, 거주단지 등의 개발이 한창 진행 중에 있어 공사차량과 공사 관계자, 인근 주민들의 차량이 뒤섞이며 주차 문제로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구는 지난해부터 마곡지구 내 주차문제 해결을 위해 SH공사와 임시공영주차장 조성에 대한 협의를 통해 지난달 말 유휴부지 5개를 임시공영주차장 부지로 확정했다.
임시공영주차장은 마곡나루역, 마곡4단지, 마곡12단지, 발산역(2개소) 인근에 마련됐다. 평일과 토요일에는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고 그 외 시간과 일요일ㆍ공휴일에는 무료로 개방한다.
주차요금은 승용차 기준 5분에 100원, 월 정기권(주간)은 5만원이다.
구는 임시공영주차장 운영으로 인근 주민들과 공사 관계자들에게 주차 편의를 제공하고, 주차질서를 바로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임시공영주차장 운영에 따른 수입은 주차장이 부족한 지역에 공영주차장을 건립하는데 사용할 예정이다.
강서구 관계자는 “그동안 도로변에 불법 주·정차 된 공사차량과 승용차들로 사고위험과 민원이 끊이지 않았는데 이번 임시공영주차장 조성으로 주차문제가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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