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고가 이세돌 9단을 이긴 지난 10일 저녁 한 방송 매체에서는 전 스타크래프트 1위 프로게이머 이영호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이날 방송 인터뷰에서 “스타크래프트의 경우 인공지능과 싸워도 이길 자신이 있다”며 “바둑과 (스타크래프트의) 다른 점은, 서로 모르는 상태에서 계속 진행하고 정보를 얻는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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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화면캡처 |
바둑은 대국 중 판 전체를 볼 수 있지만, 스타크래프트는 적 진영을 직접 본인의 움직임으로만 확인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앞서 제프 딘 구글 시니어 펠로우도 “전체 게임을 한눈에 볼 수 없다는 어려움이 있다”고 인정했다.
스타크래프트는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이며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PC방 문화가 프로게이머라는 직업을 탄생시킨 기념비적인 게임이다.
한편 이영호는 E 스포츠를 이끈 스타크래프트1의 최강자였다. ‘갓영호’라 불린 이영호는 스타크래프트1 역대 전적 707전 505승 202패 승률 71.4%(승률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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