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시험관 아기가 아닙니다”…美이어 베트남서도‘아빠 다른 쌍둥이’화제
얼마 전 쌍둥이의 아빠가 된 베트남인 A 씨는 아이가 자라면서 ‘두 아이 모두 내 아이가 맞나’ 하는 의심이 점점 강하게 자라나기 시작했다. 한 아이는 머리카락이 얇고 직모였던 반면, 다른 아이는 굵은 곱슬머리가 자라났기 때문이다. 이웃들도 두 아이가 달라도 너무 다르다며, DNA 검사라도 해보라고 종용했다. 검사 결과 두 아이는 아버지가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에서 최근 아빠가 다른 쌍둥이가 태어나 화제가 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10일(현지시간) 전했다. 베트남유전협회는 “검사 결과 아버지가 다른 쌍둥이인 것으로 판명됐다”며 “베트남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드문 케이스”라고 전했다. 의학 용어로 ‘이부(異父)동시복임신(heteropaternal superfecundation)’인 이러한 사례는 이론적으로 충분히 가능하다. 한 여성이 배란기에 난자를 두 개 이상 배란하고, 서로 다른 남성의 정자에 의해 수정될 때 이뤄진다. 콜롬비아 대학의 힐다 허처슨 교수는 “남성의 정자는 여성의 몸 속에서 5일 동안 살아있을 수 있고, 여성의 난자는 24시간 동안 생명력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해 미국에서도 아빠 다른 쌍둥이의 아버지가 자신의 핏줄이 아닌 아이에 대해서는 양육비를 대지 않겠다고 소송을 내 승소한 사례가 있다.

김성훈 기자/paq@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