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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오준 회장 “수익성 높이는 방향으로 구조조정”
[헤럴드경제=조민선 기자] 포스코 권오준 회장이 11일 주주총회에서 향후 구조조정의 방향을 ‘재무개선’에서 ‘수익성 강화’에 방점을 찍겠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이날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주주 기관투자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8기 정기주주총회를 열었다.

권오준 회장은 주총 개회사에서 “포스코는 지난해 글로벌 경쟁심화와 그룹 신인도 훼손 등 위기 속에서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보냈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한 마음으로 결집해 기존의 틀을 깨고 끊임없는 혁신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권 회장은 올해 수익성 관점에서 구조개혁을 단행하겠다고 밝혔다.

권 회장은 “올해도 수요산업의 회복이 지연되고 있어 철강경기 회복에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위기 상황에서 과거 생존방식으로는 안된다”며 “이제 사업구조를 수익관점으로 접근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날로 치열해지는 경쟁환경에서 제품을 고급화하고 가격과 서비스를 차별화하는 것이 생존의 방향”이라며 “작년보다 도전적으로 고수익 강종 판매 목표를 설정하고 해외법인에서도 본사와 연계한 솔루션 마케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같은 사업 목표를 반영해 이날 정관 변경도 이뤄졌다. 

포스코는 기존 사업 목적에 ‘기술 판매 및 엔지니어링 사업’을 추가했다. 최근 자체 개발한 파이넥스 공법, CEM 등 기술 수출이 물꼬를 틀면서, 정관 변경 필요성이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포스코는 “이제 앞으로 포스코가 철강재만 파는게 아니고 고유의 기술까지 팔아 수익성을 높이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고 강조했다.


bonj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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