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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유마을시장, 글로벌 관광명소로 키운다
-강북구 “중기청 지역선도시장 선정…최대 3년간 25억원 예산 지원”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50년 전통의 수유마을시장이 글로벌 명품시장으로 거듭난다.

서울 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중소기업청이 실시한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 공모에서 수유마을시장이 지역선도시장으로 뽑혀 3년간 최대 25억원의 예산을 지원받는다고 11일 밝혔다. 


강북구는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을 잡을 수 있는 수유마을시장의 콘텐츠를 발굴한다. 강북구의 역사문화관광벨트 사업, 화계사의 템플스테이 프로그램, 북한산 국립공원 등 관광자원과 연계할 방침이다.

외국인들을 위한 관광 지원 서비스도 강화한다. 시장 내에 전문가이드가 상주하는 관광안내소를 개설하고 환전소를 만들어 방문객의 편의를 높인다. 시장 관련 정보를 담은 모바일 앱과 키오스크를 확대 운영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외국어 지원 서비스를 더하고 점포마다 QR코드를 만들어 모바일과 연동시킨다.

현재 운영 중인 포털사이트 다음(Daum)의 로드뷰와 스토어뷰에도 외국어 지원을 강화함으로써 외국인들이 시장 방문 전 점포 정보 및 판매 물품 등을 확인 할 수 있도록 한다.

수유마을시장만의 차별화된 상품 개발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시장 내부에는 대표 먹거리 골목 등 특화거리를 만들고 문화공연장도 조성할 계획이다. 스탬프 투어, 매장체험, 전통식 패스트푸드 개발 등 다양한 볼거리를 개발한다.

그 밖에도 4개 관광호텔, 7개 게스트하우스, 우이동 MT 민박촌, 조성 예정인 우이동 캠핑장 등을 연계해 복잡한 도심에서 벗어난 자연 친화적인 숙박 상품도 준비한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앞으로도 수유마을시장이 세계적인 방문명소로 도약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관광 상품 개발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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