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동진 사장은 10일 서울 호텔신라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갤럭시 S7 미디어데이’에서 판매 목표에 대한 질문을 받고, “숫자를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전작 대비는 반드시 좋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답했다.
고 사장은 “책상에 앉아서 보고받고 얘기하는 게 아니라 중동이나 유럽, 중국 등 메이저 시장을 점검하면서 현지 책임자나 이런 사람 보고만 받은 게 아니라 직접 매장 마지막 단에서 판매할 사장님들, 그런분들을 한분 한분 만나 얘기듣고 말씀드리는 것이기 때문에 확신을 가지셔도 좋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이날 고 사장은 중국 시장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그는 “중국 판매단에 있는 사장님들까지 다 만났다. 중국 쪽 전체 시장을 대변한다기엔 어려운 감은 있지만, 현장에서 점검해본 결과 이제는 우리가 중국 시장에서 제대로 잘 할 수 있겠다는 확신을 가지고 돌아왔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중국 시장은 삼성전자가 공들이는 글로벌 시장 중 하나다. 고 사장은 지난 7일 중국 상해에서 열린 갤럭시S7ㆍS7 엣지 공개 행사에서 직접 무대에 올라 제품을 선보였다. 당시 고 사장은 “갤럭시가 중국시장에서 소비자와 파트너에게 모두 사랑받고, 존경받는 브랜드가 되길 바란다”며 “고객의 소리를 진심으로 경청하고 더 깊게 고민할 것”이라고 관심을 당부했다.
삼성전자는 향후 미국 뉴욕(잠정)을 비롯해 러시아 모스크바,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등 대륙별 거점 지역으로 론칭 행사를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한편, ‘갤럭시S7’(5.1인치)과 ‘갤럭시S7 엣지’(5.5인치)는 ▷메탈과 글래스의 조화 및 그립감을 향상시킨 디자인 ▷스마트폰 최초로 듀얼픽셀 기술을 적용한 점 ▷방수·방진 최고 등급인 IP68 획득 ▷배터리 용량 개선 ▷외장 메모리 지원 등의 강점을 내세운 삼성전자의 최신 전략 스마트폰이다. 11일부터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판매가 시작된다. 출고가는 ‘갤럭시S7’ 32GB 83만6000원, 64GB 88만 원, ‘갤럭시S7 엣지’ 32GB 92만4000원, 64GB 96만8000원이다.
ha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