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똑똑한 공장’ 생산성도 ‘UP‘… 스마트공장 1240개 구축 지원, 생산성 25%↑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자동차 부품용 주물소재를 생산하는 대광주철은 기존의 수작업 중심의 공정에서 벗어나 생산관리시스템(MES) 도입한 후 불량률이 79%나 감소했다. 특히 단축된 시제품 제작 시간덕분에 단일품목인 맨홀뚜껑에서 자동차 부품까지 생산 품목을 늘렸다.

금속제품 열처리 전문기업 새한진공열처리는 생산전력 감시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해 원가를 30% 가까이 줄일 수 있었다. 이 시스템은 전력소비 자동 계측ㆍ분석을 통해 설비간 중첩 운전을 최소화하고 전력 피크타임시에는 운전을 제어해 전력 사용량을 절감시킨다. 새한진공열처리는 이 시스템 도입이후 연간 전기요금을 5000만원 절감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공을 들이고 있는 중소ㆍ중견기업의 스마트 공장 구축 지원사업이 속속 결실을 맺고 있다. 스마트공장은 정보통신(IT)을 기반으로 완전히 자동화된 제조공장을 지칭한다. 제품에 바코드나 RFID코드를 통해 물류 정보를 수집하는 단계부터 사물인터넷을 적용해 공장 자동화를 구현하는 고도화 단계까지 다양한 단계로 구분될 수 있다.

산업부는 그동안 대기업과 합동으로 중소ㆍ중견기업 1240개사(2015년 말 기준)의 스마트 공장 구축을 지원한 결과, 생산량이 25%가량 향상됐으며 ▷불량률 감소(-27.6%) ▷원가 절감(-29.2%) ▷시제품 제작 기간 단축(-7.1%) 등으로 세부적인 성과가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특히 대구ㆍ경북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난해 137개 중소기업의 스마트 공장 전환을 지원해 수혜기업의 품질개선(77%),생산성 향상(139%)을 이끌어 모범사례로 꼽힌다. 이로써 정부는 경북지역의 우수한 성과를 전국으로 확산키로 했다. 우선 민관 합동 총 575억원(정부 352억ㆍ민간 223억)을 조성해 약 800개사 스마트 공장 구축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또 대기업 연계가 약한 뿌리기업 등 2ㆍ3차 이하의 중소기업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혁신센터는 기업 발굴부터 신청접수, 기업선정, 시스템구축 지원 및 사후관리까지 포괄적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스마트 공장 핵심기술 개발과 표준확립 등 민간의 자발적인 스마트공장 구축을 촉진하기 위해 기반 조성에도 적극 나설 것” 말했다. 

oskymoo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