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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박 맞아?…윤상현 막말, 박대통령 지지율 끌어내려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친박(親朴)인 윤상현 새누리당 의원의 막말 녹취록 파문으로 상승세를 멈췄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2016년 3월 2주차 주중집계(7~9일) 결과를 보면,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3월 1주차 주간집계(2월 29일,3월 2일~4일) 대비 0.2%포인트 내린 46.5%(매우 잘함 19.3%, 잘하는 편 27.2%)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0.5%포인트 하락한 47.6%(매우 잘못함 31.9%, 잘못하는 편 15.7%)로 나타났다. 최근 3주간 상승세를 보이던 지지율이 여당 내 친박과 비박 갈등이 심화되면서 상승세가 꺽인 것으로 보인다.

일간으로 보면, 새누리당 1차 공천에서 단수추천과 우선추천 지역들이 발표된 주말을 거치며 7일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7%포인트 하락한 46.0%(부정평가 47.2%)로 시작했으나, 역대 최대 규모의 한미 연합훈련 소식으로 한반도 긴장이 고조된 8일에는 47.7%(부정평가 46.4%)로 상승했다. 하지만 윤 의원 막말 파문이 확산된 9일에는 46.2%(부정평가 48.7%)로 다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지지도에서는 새누리당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3%포인트 상승한 45.0%를 기록했고, 더불어민주당 역시 29.1%로 1.1%포인트 올랐다. 국민의당은 0.7%포인트 하락한 10.8%로 집계됐다.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문재인 더민주 전 대표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2%포인트 하락한 21.1%로 20%대를 지키며, 2위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16.8%)를 오차범위 내인 4.3%포인트 앞섰다. 안철수 대표는 10.8%를 기록하며 지난주보다 0.9%포인트 올랐으나 오세훈 전 서울시장에는 여전히 1.2%포인트 뒤쳐진 4위에 머물렀다

이번 주중집계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12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9%)와 유선전화(41%)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5.0%이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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