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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랑구] 중랑구, 공공문장 바로쓰기 수도권에서 첫 실시

 ‘살고 싶고 자랑하고 싶은 행복도시’를 비전으로 제시한 중랑구(구청장 나진구)가 수도권 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공공문장 제대로 쓰기에 나섰다.

구는 주민들에게 행정을 제대로 알리고, 미래 주인공인 청소년들에게는 바른 글을 선보이기 위해 ‘쉽고 정확한 공공문장 쓰기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지난해 ‘공공문장 바로 쓰기’ 시범사업을 시행한 결과 맞춤법 등 어문규범에 맞지 않는 공공문장이 사라지고 긴 문장, 우리말답지 않은 표현이 크게 줄어드는 효과를 거뒀다”면서 “올해부터는 산하기관까지 전면적으로 시행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이 계획에 의하면, 비영리 사단법인인 우리글진흥원을 통해 구에서 발행하는 ‘중랑구소식’을 비롯한 생활정보문, 홍보물 등을 감수토록 하였으며, 직원들의 글쓰기 능력을 키워줄 ‘공공문장 바로 쓰기’ 특강을 개설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고압적이거나 어려운 구청 자체 민원 양식 △전통시장 등 여러 사람이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 안내문 △민선 6기 핵심정책 홍보물도 알기 쉬운 글로 바꿔나가기로 했다.

나진구 중랑구청장은 “주민을 배려하지 않은 행정기관 중심의 일방적인 공공문장으로 소통과 홍보가 되지 않는 사례가 적지 않다”며 “쉽고 바른 공공문장 쓰기는 주민에 봉사하는 자치단체의 의무”라고 말했다.


이정환 기자 / lee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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