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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백악관行 막아라”…팀쿡·래리페이지도 나섰다
IT거물·공화당 의원들 비밀회동
민간기업인·NYT발행인도 참석



세계의 골칫거리로 떠오른 ‘트럼프 대통령’ 가능성에 미국의 거물들이 비밀 회동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후보의 백악관행을 막기 위해서다.

애플인사이더에 따르면, 팀 쿡 애플 CEO와 래리 페이지 구글 공동창업자 등 미국의 주요 IT 인사들과 핵심 공화당 주류 의원들, 주요 민간기업 대표들이 지난주 회동을 갖고 트럼프 저지를 위한 대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주 말 미국 기업협회 연차총회에서 이뤄진 비밀회동에는 이외에도 테슬라모터스와 스페이스엑스 CEO 엘론 머스크, 넵스터 설립자 숀 파커 등이 참석했다.

또 공화당에서도 미치 맥코넬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폴 라이언 하원의장 및 다수의 공화당 의원들이 참석했으며, 부시 전 대통령의 선거 캠페인을 지휘했던 공화당의 대표 선거 전략가 칼 로브 등도 있었다.

이와 함께 민간 기업인으로는 억만장자 필립 앤슈츠와 아서 슐츠버거 뉴욕타임스 발행인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네오콘의 거두인 빌 크리스톨 위클리 스탠더드 편집장은 이메일에서 칼 막스의 공산당 선언을 연상하는 것 같은 “하나의 유령이 월드포럼을 배회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라는 유령이”라고 썼다.

그는 그러면서 “트럼프의 출연으로 불행이 시작됐다. 트럼프가 왜 인기를 끌고 있는지에 대한 통찰력 있고 사려 깊은 토론이 있었으며, 많은 이들이 트럼프가 패배하기를 희망했다”고 덧붙였다.

한석희 기자/hanimom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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