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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온라인 상거래 수입품 ‘빅3’는 식품, 미용, 유아용품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 중국에서 온라인을 통해 거래되는 수입품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빅3’는 식품과 미용 용품, 유아용품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근거로 중국의 온라인 상거래는 여성들이 꽉 쥐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중국 최대의 온라인 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가 펴낸 ‘중국 춘절 용품 소비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춘절을 앞두고 가장 많이 팔린 수입품목은 식품과 미용 용품, 유아용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젊은 여성들이 특히 미용 용품과 유아용품을 집중 구매했다. 이 두 품목은 구매 지역에서 다소 갈렸는데, 농촌 지역 소비자들이 특히 수입 영유아용품 분야에서 높은 구매력을 보였다. 농촌 지역도 온라인을 통하면 지역의 제한 없이 전 세계의 유명 상품을 살 수 있다는 장점을 알게되면서 품질과 안정성이 보장된 수입 영유아용품에 대산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게 알리바바 측 분석이다.

중국 농촌인구들의 구매율은 전국 1만2000여곳에 설치된 ‘농촌 타오바오’ 지점 매출량 증가율로 감안해 볼 수 있다. 지점당 매출 평균 증가율은 331%였고, 건당 평균 거래액은 262억 위안에 달했다. 도시에 비해 질 좋은 유아용품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적다는 것도 농촌 지역의 수입 유아용품 열풍의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반면 도시 지역 소비자들은 미용 용품 구매가 더 많았다. 수입 식품에 대해서는 지역 구분 없이 두루 인기가 높았다.

영유아용품은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오픈마켓 타오바오의 수입 비중이 큰 품목 중 하나다. 특히 소비자들은 영유아식품에 대해서는 수입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기의 건강에 관련된 상품에 대해서는 무엇보다 품질을 따진다는 것이다.

중국 온라인 상거래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수입국으로는 미국과 일본, 독일, 한국, 호주 등이 꼽혔다. 이 외에도 네덜란드, 프랑스, 영국, 노르웨이, 이탈리아의 순으로 선호 수입국 비중이 나타났다.

알리바바는 지난 1월 17일부터 21일까지 춘절 맞이 세일 이벤트를 하면서 소비자들의 설 용품 구매 성향을 분석했다. 이 기간 중에 판매된 상품은 21억개 이상으로, 중국 소비자들은 93개 국가에서 650만종에 달하는 분야의 상품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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